"말다툼 1년 만에.." 교사가 학부모에게 협박편지ㅣMBC충북NEWS

"말다툼 1년 만에.." 교사가 학부모에게 협박편지ㅣMBC충북NEWS

◀ANC▶ 아이 학교에 민원을 제기했던 학부모가 1년 만에 당시 담당 교사로부터 뜻밖의 협박 편지를 받았습니다 이 교사는 민원 전화 한 통에 1년 동안 앙심을 품고 범행했다가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김은초 기자입니다 ◀END▶ ◀VCR▶ "눈이 뒤집어지는 순간이 오면 한층 더 재미있는 것으로 찾아뵙겠다" "애초에 나를 건드리지 말았어야 했다" 지난 1월 제천의 한 중학생 학부모에게 날아든 A4 한 장 분량의 편지입니다 누군가 집까지 찾아와 현관에 붙여놓고 갔습니다 어디서 무슨 일을 하는지, 뒷조사를 한 내용도 써놨습니다 평소 원한 관계도 없었던 학부모는 황당하고 두려웠습니다 ◀SYN▶ 피해 학부모 "처음엔 광고 전단지인 줄 알고 뜯어서 버리려고, 뜯는데 순간 제 이름이 보여서 도대체 무슨 녹취록을 갖고 있어서 나를 벌한다는 소리를 하고 " 경찰 신고를 통해 알게 된 이 편지 작성자는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 근무했던 교사 발단은 1년 전, 학교에 걸었던 전화 한 통이었습니다 교복 주문 방식을 바꿔 달라고 민원을 냈다가 담당 교사와 언성을 높인 적이 있었는데, 그게 1년이나 지나 협박으로 돌아온 겁니다 ◀SYN▶ 피해 학부모 "어떤 엄마가 입학도 안 한 학교 선생님하고 싸우겠어요 '저는 학생이 아니라고, 가르치려고 하지 마세요'라고 말씀을 드렸어요 " 학부모는 스토킹까지 당했다며, 또 다른 보복으로 이어지진 않을지 무섭다고 호소합니다 ◀SYN▶ 피해 학부모 "제가 다니고 있는 종교 시설까지 와서 저를 보셨다는 것에 사실은 너무 소름이 끼쳤고 한 달 동안 잠을 못 잤어요 집에 CCTV 달고 " 경찰에 신고하자 교사는 사과문을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편지를 쓴 이유로 "그렇게라도 분풀이를 하고 싶었다"며 "협박이나 모독할 의도는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교사에게 협박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넘겼고, 스토킹 혐의도 추가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은초입니다 영상편집 김현섭 #충북 #MBC #공영방송 #로컬뉴스 #충북인 MBC충북 유튜브 구독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