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 "미국, 시리아 난민 더 받겠다"...구체적 수치 언급 안 해 / YTN

케리 "미국, 시리아 난민 더 받겠다"...구체적 수치 언급 안 해 / YTN

[앵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미국이 시리아 난민을 지금보다 더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그러나 구체적인 수치와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김원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상·하원 법사위원회 소속 미 의원들과 비공개 면담을 한 뒤 기자들을 만나 미국이 수용하는 시리아 난민의 수를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 "시리아와 유럽에서의 위기 상황과 관련해 미국이 관리할 수 있는 (난민의) 수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케리 장관은 얼마나 더 많은 시리아 난민을 언제부터 수용하기 시작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케리 장관은 적절한 시점이 되면 받아들일 난민의 정확한 수가 얼마나 될지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만 언급했습니다. 미국은 2011년 시리아 내전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천5백 명의 시리아 난민만을 수용했고 내년에도 8천 명의 난민만을 추가로 받겠다고 밝혀 올해만 80만 명을 수용하는 독일과 대비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멕시코 이민자 등에 대해 노골적인 반감을 드러냈던 공화당 대선 주자 도널드 트럼프가 예상과 달리 인도적 차원에서 미국이 시리아 난민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칼리 피오리나 전 휴렛패커드 최고경영자와 랜드 폴 상원의원 등 일부 다른 공화당 대선 주자들은 미국 안보에 위험이 초래될 가능성이 있다며 시리아 난민 수용 확대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의회를 장악하고 있는 공화당은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인 이슬람 국가, 즉 IS 조직원들이 시리아 난민으로 위장해 미국 본토로 들어올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어 미국이 수용하는 시리아 난민의 수가 획기적으로 늘어나기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YTN 김원배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509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