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 신동빈 다시 피고인석에…검찰 '박헌영 수첩' 공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뇌물' 신동빈 다시 피고인석에…검찰 '박헌영 수첩' 공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뇌물' 신동빈 다시 피고인석에…검찰 '박헌영 수첩' 공개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과 함께 재판에 넘겨졌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한 달여 만에 다시 피고인석에 앉았습니다 검찰은 최순실씨의 지시가 담긴 박헌영 전 K스포츠재단 과장의 업무수첩을 공개하며 뇌물 혐의를 정조준했습니다 이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뇌물재판을 위해 38일만에 출석한 신동빈 롯데 회장은 굳은 표정으로 아무 말 없이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신동빈 / 롯데그룹 회장] "(대통령 독대 할 때 추가 지원 요구 받으셨습니까?)…" 지난달 23일 첫재판 이후 심리가 분리돼 한동안 출석하지 않았지만, 롯데 뇌물혐의 신문이 시작되며 다시 피고인석에 앉은 겁니다 신 회장측은 혐의를 모두 부인한다는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검찰은 K스포츠재단 실무를 담당한 박헌영 전 과장을 증인으로 불러 롯데에 스포츠거점시설 사업 계획서를 전달하고 70억원을 지원받은 경위를 캐물었습니다 박 전 과장은 최순실씨가 정해준 금액에 맞춰 '엉터리 기획서'를 급조했음에도 롯데 측이 지원을 약속해 의아했다고 증언했습니다 특히 검찰은 최씨의 지시가 빼곡이 적힌 박 전 과장의 업무수첩을 공개하며, 모든 것이 고영태씨 일당의 기획이라는 최씨측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수첩 군데군데에는 최씨의 자필 메모가 담긴 쪽지가 붙어있었습니다 박 전 과장은 "힘과 돈을 가진 사람들이라 수사가 다른 방향으로 가면 죽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 수첩을 땅에 묻어뒀다가 뒤늦게 제출했다"고 말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과 최씨 측은 박 전 과장이 수첩을 조작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증거로 인정할 수 없다고 맞섰습니다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