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 채권단 법정관리 신청...청산 위기 / YTN (Yes! Top News)
[앵커]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STX 조선해양이 결국, 법정관리 절차를 밟게 됐습니다 지난달 정부가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선언한 이후, 첫 번째 법정관리 사례입니다 다른 중소 조선사는 물론 은행권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투권 기자!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공식적으로 법정관리를 선언했군요? [기자] STX조선의 채권단은 오늘 오전 긴급 회의를 열었는데요 이 자리에서 채권단 공동관리, 자율협약을 종료하고 법정관리를 신청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산업은행은 신규 수주의 감소와 유동성 악화 등으로 회생 가능성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추가로 자금을 지원할 명분과 실익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자율협약을 유지할 경우 내년까지 추가로 1조 2천억 원이 필요하고, 여기에 예상치 못한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어서 더는 감당하기 힘들다는 결론을 내린 겁니다 또 STX조선의 자금 사정이 악화돼 당장 이달 말에 부도 발생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STX조선은 법정관리로 전환해 마지막으로 회생 가능성을 타진하게 됩니다 채권단은 일단 이달 말까지 과감한 구조조정 방안을 마련해 법원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법원이 이를 받아들일지는 미지수입니다 이에 따라 최악의 경우, 청산 절차를 밟게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STX조선은 3년 전 자율협약에 들어간 뒤 4조 5천억 원을 신규로 지원받았지만 지난해에만 3천억 원의 손실을 기록하는 등 경영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때 세계 조선업계 4위에까지 오르기도 했던 STX조선은 출범 15년 만에 최악의 좌초 위기를 맞게 됐습니다 [앵커] STX조선에 대한 처리가 그야말로 전격적으로 이뤄졌는데요 머지않아 다른 중소 조선사들에 대한 처리 방안도 나올 것 같다면서요? [기자] 우선 2010년 자율협약에 들어간 성동과 대선조선의 운명도 머지않아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성동조선의 경우 채권단이 2조 원을 지원했지만 여전히 적자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한 데다 역시 심각한 수주난을 겪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조만간 재실사 결과를 토대로 법정관리로 전환할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매각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SPP조선도 최종적으로 매각이 불발될 경우, 법정관리 신청 여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이와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