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긴급 대책회의 "수습에 집중해야"…정치활동 전면 중단
【 앵커멘트 】 정치권에서도 일제히 애도의 뜻을 밝히고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유호정 기자, (네, 국회입니다 ) 【 질문1 】 여야가 예정된 정치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오전부터 비상대책회의를 소집했다고요 【 기자 】 가장 먼저 긴급회의를 연 국민의힘은 집권 여당의 책임을 통감한다며 대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정진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진 정부 여당의 한 책임자로서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정부 여당은 사고 수습과 사상자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 이어 "애도 기간만이라도 정쟁을 멈춰야 한다"며 야당의 협력을 촉구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사고 수습을 위한 초당적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민주당은 다른 어떤 것을 다 제쳐두고도 정부의 사고 수습과 치유를 위한 노력에 초당적으로 적극 협력하겠습니다 " 민주당은 예정됐던 전국위원장 선거 일정을 전면 중단하고, 당내 대책기구를 만들어 현장 점검에 나섰습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지금은 애도와 위로, 사태 수습에 힘을 모을 때"라며 새 지도부 취임 행사를 전면 취소했습니다 정치권이 사고 수습이 우선이라는 데 공감대를 이룬 가운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모레(1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태원 사고 관련 보고를 받기로 했습니다 여야가 최소 인력 참석에 합의하면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윤희근 경찰청장, 남화영 소방청 차장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 질문2 】 이런 가운데, 여야가 소속 의원들과 당직자들에게 특별 지침도 내렸다고요 【 기자 】 여야는 애도 분위기를 해치는 언행이 발생하지 않도록 내부단속에도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은 "불필요한 사적모임이나 음주, SNS 글 게시를 자제하라"는 등 애도기간 긴급 행동 수칙을 발송했고요 민주당 역시 "음주나 취미활동을 중단하고, SNS 게시에 신중을 기하라"고 공지했습니다 양당 모두 행사 취소 및 자제를 당부하고, 정치구호성 현수막 철거도 지시했습니다 국회 뿐 아니라 국방부도 전 장병과 군무원에게 골프와 음주를 자제하라는 지침을 내렸는데요 이번 사고로 장병 및 군무원 3명이 사망했고, 4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유호정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