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요구 '미 상응조치' 윤곽…미국 수용할까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북한 요구 '미 상응조치' 윤곽…미국 수용할까 [뉴스리뷰] [앵커] 북한이 요구하는 영변 핵시설 폐기의 미국 측 상응조치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관건은 미국이 이를 수용할 것인가인데요 이봉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은 미국의 상응조치를 전제로 영변 핵시설의 영구적 폐기를 약속했습니다 상응조치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리용호 외무상의 최근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요구를 우회적으로 드러냈습니다 [리용호 / 북한 외무상] "(미국은) 선비핵화만을 주장하면서 이를 강압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북한에) 제재와 압박을 강화하고 있으며 종전선언 발표까지 반대하고 있습니다 " 기존 요구인 종전선언 외에도 최소한 추가 대북 제재는 멈춰야한다는 입장을 나타낸 것으로 분석됩니다 북한과 어느 정도까지 교감이 이뤄진 것인지는 불확실하지만 문재인 대통령도 앞서 미국이 취할 수 있는 조치들을 거론했습니다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종전선언과 제재 완화, 인도적 지원, 예술단 교류, 연락사무소 개소 등을 언급한 것입니다 북미 양국은 향후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4차 방북을 통해 교환 목록을 맞춰보는 작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석향 /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폼페이오 장관이 평양을 가면 너를 무엇을 내놓을거야, 나는 어디까지 갈거야를 계속 이야기하게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그러나 미국은 대북 제재를 북한의 비핵화 완료 때까지 유지해야한다는 입장이어서 제재를 양보하기는 쉽지 않아보인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봉석입니다 anfour@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