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브] 35년 만에 이뤄진 형제복지원 진상규명...남은 과제는? / YTN

[뉴스라이브] 35년 만에 이뤄진 형제복지원 진상규명...남은 과제는? / YTN

■ 진행 : 호준석 앵커, 김선영 앵커 ■ 출연 : 조영선 / 형제복지원사건 진실규명 대책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LIVE]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35년 만에 이뤄진 진상규명 이번에는 형제복지원사건 진실규명 대책위원장이신 조영선 변호사 모시고 얘기를 나눠 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안녕하십니까? 수십 년의 시간이 걸려서 진실이 이제 드러나게 된 건데요 관련해서 위원장 맡으신 지는 얼마나 되신 거예요? [조영선] 대책위가 꾸려진 게 2013년에 꾸려졌고 그때는 집행위원장을 맡았었죠 계기가 되었던 것은 2012년도에 한종선 생존자가 국회 앞에 1인 시위를 계속 했었죠 그래서 그때 그걸 계기로 해서 사회 교수님들이 이분들을 상대로 해서 살아남은 아이라고 하는 책을 내면서 공론화가 시작됐던 계기가 되었습니다 [앵커] 이번 발표는 어떻게 보셨습니까? [조영선] 만시지탄이라고 할 수밖에 없지만 다행스럽다, 이렇게 표현을 할 수 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35년 전인데 피해자들은 40년이 되는 경우도 있지 않습니까 87년을 기준으로 했기 때문에 그분들의 아픔이 아직도 잔존하고 있거든요 그것은 가난으로 지금 나타나 있고 가정의 파괴로 나타나 있고 또 아시다시피 약물중독이나 알코올중독으로 헤매는 분들이 아직도 계속되고 있어서 형제복지원 생존자들의 고통이 그때 87년에 풀려남으로 인해서 끝난 게 아니라 지금 2022년 오늘날에도 계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안타깝다 생각을 하고요 다만 진화위에서 이런 결정을 통해서 인권침해라는 사실, 국가에 의해서 수용 또는 운영 과정에 밝혀진 인권침해라는 사실 그리고 피해 회복을 위한 조치, 이런 걸 강구했다라는 점에서 일단 의미 있는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진실과화해위원회가 이번에 발표한 것 중에 지금까지는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내용들은 어떤 것인가요? [조영선] 일단은 사망자 숫자 부분에서 657명으로 밝혀졌던 부분인데요 왜냐하면 당시 87년도에 신민당 조사 보고서에 의하면 513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옵니다 513의 숫자는 형제복지원의 숫자를 종합해서 나온 숫자가 513명인데 지금 이번에 나온 것은 약 200명 이상 추가되었다는 점이 의미 있고요 또 사망 원인과 관련해서도 당시에 일반적인 사망 숫자에 비해서는 약 20배, 그리고 결핵 사망자 부분들보다도 훨씬 높게 사망했다는 점에서 일반 통계적인 수치보다 높다는 점에서 사망의 원인이 생존자들의 증언에 의하면 폭행, 가혹행위에 의해서 많은 사람이 사망했다고 하거든요 그런 점에서 그 원인들을 밝혀낼 수 있는 단초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보안사에서 납북 귀환 어부를 감시하기 위해서 망원을 투입했다라는 거랄지 국보법 관련자랄지, 반공 위반자들을, 일종의 공안사범들을 강제 수용했었다는 점이 밝혀졌다는 점에서 상당히 기존에 우리가 대책위 차원에서 진상조사했던 것과는 조금 진일보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앵커] 30여 년 전에 있었던 일이니까 당시에 얘기를 들어보면 어린 나이에 납치가 됐던 피해자들도 상당히 많다고 하던데요 [조영선] 제가 생존자들 만나서 들어본 부분 안타까운 것은 나중에는 자기가 어디를 가는지 몰랐는데 자기 집하고 1km 떨어진 곳이었다는 증언도 있었고 또 부모가 있다고 이야기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름을 본인 이름으로 쓰지 못하게 하고 다른 가명을 쓰게 해서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