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뉴스] 교회발 코로나19 집단감염 잇따라

[CBS 뉴스] 교회발 코로나19 집단감염 잇따라

[CBS 뉴스] 교회발 코로나19 집단감염 잇따라 [앵커] 지난 주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천명을 넘어서며 전국적으로 심각한 상황을 맞고 있는 가운데 교회 예배를 통한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교회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최경배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지난 주일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1천명을 넘긴 가운데 교회 예배나 소모임을 통한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고 있습니다 서울 강서구 화곡동 성석교회는 지난 6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추가 확진자가 이어져 14일 현재 관련 확진자가 총 16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성석교회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6일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2 5단계로 격상되기 전으로 대면예배가 가능한 시기였습니다 충남 당진 나음교회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12일 고등학생을 포함한 교인 2명이 확진되자 교인 47명을 비롯해 학교와 시설 관계자 등 4백여 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지금까지 관련 확진자는 모두 60명을 넘어섰습니다 충북 제천시는 13일부터 20일 자정까지 관내 180여 개 교회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한 확진자가 역학조사 과정에서 교회에 다녀온 사실을 숨긴데다가 일부 확진자들이 교회를 옮겨다니며 모임을 가진 것으로 파악돼 추가 확산이 우려되기 때문에 내려진 조칩니다 대구에서는 영신교회 관련 누적확진자 수가 52명으로 집계되는 등 교회를 통한 추가 감염이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교계의 참여와 방역수칙 준수로 확산이 억제돼 오다가 최근에 연말 종교행사 준비등으로 다시 감염확산이 크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올해 연말 종교행사는 철저히 비대면으로 해주시고 특히 소모임 또 함께 음식을 먹는 모임을 갖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 교회를 통한 감염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되기 전 부분적으로 대면예배가 가능한 상황에서 이뤄졌지만 대부분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