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과 함께하는 ‘통일대축제’ (김수지) l CTS뉴스

탈북민과 함께하는 ‘통일대축제’ (김수지) l CTS뉴스

앵커: 전국에 있는 CTS 뉴스 스튜디오를 연결하는 시간입니다. 전국의 생생한 소식 오늘은 CTS 의정부 스튜디오 연결합니다. 앵커  : 의정부 스튜디오입니다. 호국보훈의 달 6월. 누구보다 통일을 기다리며 고향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탈북민들이죠. 국내 탈북민 중 10%, 약 3천명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북녘땅을 향한 그리움을 나누며, 복음 통일을 기대하는 ‘범민족연합 통일대축제’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김수지 기잡니다. 동포 여러분 형제 여러분 이렇게 만나니 반갑습니다   3천여 명의 탈북민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신명나는 음악과 공연에 저절로 흥이 납니다. 사단법인 북한기독교총연합회와 글로벌연합선교훈련원이 주최한 ‘범민족연합 통일대축제’ 현장입니다. 코로나로 지친 탈북민을 위로하고, 고향의 정을 함께 나누며 통일을 향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축제의 장이 마련된 것입니다.  INT 김권능 목사 / 북한기독교총연합회 회장 우리 탈북민들이 대한민국에 입국해서부터 한 20여 년이 지났는데 아마도 처음 이런 행사가 열렸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3만 4천 명과 다음 세대까지 우리가 아울러서 상처를 치유하고 통일을 준비하는 세대가 되자 하는 마음에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통일대축제’는 탈북민 목회자와 성도뿐 아니라 탈북민 모두를 위한 시간으로 꾸며졌습니다.  고향에 두고 온 부모님과 가족을 향한 편지 낭독. 탈북민 자녀들의 공연과 북한 전통 악기 연주까지. 탈북민들은 고향을 향한 그리움과 아픔을 함께 나누며 서로를 위로했습니다. INT 마요한 목사 / 새희망나루교회   우리 고향 분들이 이렇게 많이 모였다는 것 자체가 너무 감동이였어요 감동이고 이 자리에서 와서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많이 풀린 자리였던 것 같습니다 또한, 탈북민 목회자와 70명의 탈북민 신학생이 부르는 찬양, 힘겨웠던 탈북과정과 남한 정착기를 소개하며 과정 가운데 함께하신 하나님에 대한 간증 등이 이어졌습니다. 특별히 북한 선교와 탈북민 사역을 돕고 있는 한국 목회자들이 강연자로 나서 탈북민의 사명과 복음 통일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말씀을 선포했습니다.  임현수 목사 / 글로벌연합선교훈련원 이사장 통일은 갑자기 옵니다 하나님이 선물로 주실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준비를 잘하는 거예요 통일의 날에 쓰임 받을 수 있는 사람들은 준비된 사람들이예요 (북한에) 예수를 전할 수 있고 그리스도의 제자가 될 수 있고 교회를 세울 수 있는 그런 위대한 하나님의 백성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통일대축제’를 통해 전국 각지에서 모인 탈북민들은 통일에 대한 소망과 기대를 품고, 새로운 힘을 얻었습니다.  INT 지영애 / 탈북민 오늘 이 자리를 통해서 진짜 통일이 너무 가까이 왔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남북이 하나가 되어서 통일이 되는 그날에 다같이 고향에 내려가서 그 땅에 주님의 나라를 세우는 데 한몸 바치겠다는 것을 결의합니다 흩어져있던 탈북민들이 복음 안에서 하나된 시간. 통일을 꿈꾸며 미래를 준비하는 축제의 자리였습니다. CTS뉴스 김수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