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르스 산발적 발생 현실화…종식선언 8월로 넘어갈 듯
메르스 산발적 발생 현실화…종식선언 8월로 넘어갈 듯 [앵커] 메르스 사태가 우려했던 대로 쉽게 종식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메르스 환자가 닷새만에 추가된 것인데요. 이대로라면 메르스 종식 선언은 8월로 넘어갈 전망입니다. 백길현 기자입니다. [기자] 추가 확진자가 2명 더 나오면서 예상했던 메르스의 산발적 발생이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삼성서울병원 간호사가 감염된 데 이어 이 병원 또 다른 간호사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아 삼성서울을 중심으로 한 2차 유행의 꼬리가 좀처럼 끊어지지 않는 모양새입니다. [전병율 / 연세대 보건대학교 교수] "삼성서울병원의 경우에도 향후 의료진들의 추가 감염 여부는 항상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계속 해서 지켜봐야 되는 사안이라고 봅니다." 다행히 관리 대상자가 5천명에 육박하는 강동성심병원을 비롯한 잠복기가 남아있는 병원들에서 대규모 발생은 일어나지 않는 상황. 하지만 추가 감염의 위험성은 도사리고 있습니다. [전병율 / 연세대 보건대학교 교수]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외에) 나머지 강동성심병원, 강동경희대병원, 건국대병원, 구리 카이저재활병원에서의 확진 환자가 발생하고 있지 않은 점을 고려해 볼 때 현실적으로 과거처럼 대규모 환자가 발생하는 것은 어렵다, 대규모 환자 발생은 없을 것으로…" 좀처럼 끊어지지 않는 병원 감염의 고리. 이 때문에 메르스의 종식선언은 8월로 넘어갈 공산이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email protected]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