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 4시간 30분 간 우크라이나 종전 회담…첫 단추 채웠다 [굿모닝 MBN]

미·러 4시간 30분 간 우크라이나 종전 회담…첫 단추 채웠다 [굿모닝 MBN]

【 앵커멘트 】 현지 시각으로 어제(18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미국과 러시아의 장관급 회담이 4시간 반 가량 이어졌습니다 양측은 종전 협상을 이어갈 고위급 팀을 구성하겠다고 밝히며 전쟁 종식을 위한 첫 단추가 채워졌습니다 다만, 이번 회담에서 배제된 우크라이나와 유럽은 반발을 이어갔습니다 한여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전쟁 발발 3년 만에 처음으로 마주 앉았습니다 4시간 반 동안 이어진 첫 회담을 마친 양측은 종전 협상을 위한 고위급 팀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마코 루비오 / 미국 국무장관 - "고위급 팀을 임명해 우크라이나 갈등의 종식 협상을 지원하고 모든 당사자들이 수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해결하도록 도울 것입니다 " 양국 대사관 인력을 복원하는 등 미국과 러시아 간 관계 회복과 경제 협력을 위한 노력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세르게이 라브로프 / 러시아 외무장관 - "대화는 아주 유익했습니다 서로의 말을 경청했고 미국이 러시아의 입장을 더 잘 이해하게 되었다고 믿습니다 " 다만 이번 회담에서 논의된 미러 정상회담의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장관급 회담으로 만족감을 표출한 러시아와 달리, 협상에 참여하지 못한 우크라이나는 강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배제된 합의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하며 오늘(19일)로 예정됐던 사우디아라비아 방문도 다음 달로 연기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유럽 패싱' 논란 속에서 지난 17일 비공식 회의를 개최한 프랑스는 현지 시각으로 오늘 2차 회의를 열 예정입니다 MBN뉴스 한여혜입니다 [han yeohye@mbn co kr] 영상편집 : 한남선 그 래 픽 : 김수빈 김규민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