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술자들', 흥행 뒤 '을의 눈물' / YTN

영화 '기술자들', 흥행 뒤 '을의 눈물' / YTN

[앵커] 동분서주 오늘은 나연수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영화 촬영 도중에 사고가 나서 단역배우가 다쳤다는 건데 어떤 내용이죠? [기자] 당시 촬영은 서울 청담동 클럽에서 진행이 됐고요. 단역배우 조 모씨는 조연배우 바로 뒤에서 춤을 추는 역할을 맡았다고 합니다. 현장은 강화유리로 된 스테이지였는데 아래에서는 이렇게 조명이 나오는 그런 스테이지였다고 해요. 근데 유리 두께가 얇아서 처음 부터 배우들이 보기에 위험해 보였다고 합니다. 그 위에 4명이 올라가서 춤을 추다가 유리가 깨지면서 배우들이 떨어지는 사고가 난 겁니다. 사고 이후의 현장 상황을 보면 여기가 사고가 자주 났던 곳이었던 것 같아요. 스텝들이 여기서 전에도 사고가 났었대 라고 이런 말을 하면서 전에 한 거 있을 거야 찾아봐라고 하면서 어떤 나무판자를 가지고 왔는데 스테이지 크기에 꼭 맞게 들어가는 판자가 미리 비치가 되어 있었던 것을 보면 이전에도 사고가 잦았던, 사고위험이 높았던 곳 같아요. 그런데 이 제작사 측에서 사전에 별다른 안전 조치를 하지 않아고 배우들이 그 위에 올라가기 전에도 별다른 조심해야 된다든지 어떻게 뛰어서는 안 된다는 안전고지가 없었다고 합니다. [앵커] 충분히 미리 막을 수도 있었던 사고였던 것 같은데 더 큰 문제는 4명이나 되는 배우가 다쳤는데 병원으로 데려가지 않았다는 거 아닙니까? [인터뷰] 제가 만났던 단역배우조씨는 병원에 가지 않았고 1명이 병원에 이송됐습니다. 이분 같은 경우 짧은 치마를 입고 연기를 하다가 다쳤기 때문에 다리에 깨진 유리조각이 박혀서 꿰맸다고 합니다. 나중에 28바늘이나 꿰멜 정도로 많이 다쳤기 때문에 누가 봐도 병원으로 이송해야 되는데 문제는 구급차를 부르지 않고 스텝이 그냥 부축해서 병원에 데려갔다고 해요. 병원에 가서도 스태프 자신이 본인이 보호자라고 이야기를 하고 부상 경위를 적는데 있어서도 도보 횡단 중에 다쳤다 이렇게 기재를 했다고 합니다. 다친 당사자가 당신이 왜 내 보호자냐, 그리고 나는 걷다 다친 게 아니라 일하다가 떨어져서 다쳤다라고 강력하게 항의해서 나중에 수정됐다고 합니다. [앵커] 처음에 왜 사고경위를 거짓말로 썼을까요? [인터뷰] 아무래도 사고가 근로 중에 발생했다는 것을 조금 은폐하려고 했던 게 아닌가 의혹이 드는 부분입...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501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