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응조치 '착착'…"북 도발 강력응징 의지"
미국 대응조치 '착착'…"북 도발 강력응징 의지" [연합뉴스20] [앵커] 미국이 이처럼 신속히 군사적 조치에 나선 것은 북한이 추가도발을 감행한다면 강력히 응징하겠다는 경고의 메시지를 담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미국의 확고한 방위공약도 재확인했다는 분석입니다 김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은 지난달 핵미사일로 무장한 전략무기 'B-52' 장거리 폭격기를 한반도에 출격시켰습니다 북한이 4차 핵실험을 강행한지 나흘만에 B-52를 급파한 것은 북한의 도발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상징적 조치였습니다 핵실험에 핵전력으로 맞불을 놓으며, 한국을 핵우산으로 보호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입니다 이번에 미국이 본토에 있던 패트리엇 미사일 방어부대를 한반도에서 신속히 전개한 것도 같은 의미로 해석됩니다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도발에 즉각적인 전력 증강으로 맞섬으로써 추가 도발 의지를 원천 차단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한반도에 미국의 미사일 방어부대가 전개된 것은 처음인 만큼 북한의 연쇄도발에 대한 한미 양국의 엄중한 상황인식이 반영됐다는 분석입니다 한국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방위공약도 재확인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토머스 밴달 신임 주한 미 8군사령관은 "탄도미사일 방어에 대한 지속적이며 긴밀한 협조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평화·안보 증진을 위한 한미동맹의 공약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미 양국은 다음 달 키리졸브 연습과 독수리훈련도 최첨단 전력을 동원해 최대 규모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 스텔스 전투기인 F-22와 스텔스 폭격기인 B-2 등 미군 전략자산의 추가 투입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혜영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