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살 빼고 부기도 빠져”…‘허위·과장’ 유튜버들의 민낯 / KBS뉴스(News)
실시간 방송을 하는 한 여성, 몸이 아프다면서 특정 제품을 사달라고 호소합니다 ["많이 아픈 거 걱정되시죠? OO차 좀 사주세요 "] 공동구매까지 유도하는 유튜버, 여기에 '독소배출' '부기제거' 문구까지 올려 거짓, 과장광고로 적발됐습니다 이번엔 정력제라며 식품을 소개합니다 ["실제로 일주일동안 매일 먹고 얼마나 강해졌는지 "] 실제 효과가 있는 것처럼 체험기까지 올렸습니다 ["힘이 난다 그런 느낌의 정력제였던 것 같습니다 "] 실제는 업체에서 돈을 받고 만든 영상입니다 다이어트 비법 공개, 전, 후 사진까지 공개하는 과장광고로 소비자를 현혹했습니다 [김명호/식약처 사이버조사단장 : "개인의 체질이나 흡수율 등 체내 반응이 각자 달라 모든 사람에게 적용될 수가 없어 체험기 광고 자체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 적발된 유튜버는 모두 15명, 대부분 구독자 10만 명을 거느리고 막강한 영향력이 있어, 이른바 '인플루언서'로 불립니다 알고리즘이 성향에 맞춰 이들 콘텐츠를 반복 추천하고, 이용자들은 비슷한 영상을 계속 소비하는 구조입니다 [안소현/경기도 성남시 : "(영향력이) 엄청 크다고 생각해요 저희가 원래 알지 못했던 제품들이 사람들에게 노출되고 "] 영향력은 이미 연예인을 넘어섰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택광/경희대 글로벌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 "이미지를 굳이 방송국에서 제시하는 가이드라인으로 만들 필요가 없어요 그런 파격성에 근거한 측면에서 봤을 때 유튜브가 훨씬 더 방송국을 앞지르는 측면이 있습니다 "] 식약처는 거짓, 허위광고를 한 유튜버와 업체에 대해 형사고발과 행정처분을 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유튜버 #허위광고 #거짓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