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사일 도발] 북 신형 극초음속 탄도미사일 ‘성능 과장’ [국방홍보원]

[국방뉴스] 2024.04.03 [북한 미사일 도발] 북 신형 극초음속 탄도미사일 ‘성능 과장’ [국방홍보원] 북한은 3일 신형 극초음속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성공을 주장하며, 전 지구권에 대한 타격력을 갖추겠다고 위협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발표한 내용이 상당 부분 사실과 다르며, 과장됐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김철환기자 의 보돕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3일 극초음속활공비행전투부를 장착한 중장거리 고체탄도미사일 ‘화성포-16나'형 발사를 성공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서 북한은 미사일이 1000km를 날아갔으며, 극초음속 탄두의 활공도약 비행과 측면기동 등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미사일 방어를 회피하기 위한 극초음속 미사일의 기동 특성을 갖췄다고 강조한 것입니다. 이에 대해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2단 엔진 점화를 의도적으로 지연하고, 엔진연소 중 비행방향을 변경했다는 주장은 우리 군의 분석과 차이가 있는 ‘과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발사체의 비행거리 역시 한미일 분석결과 600여km였다고 덧붙였습니다. 합참은 북한의 이번 ‘신형 고체 극초음속미사일' 첫 시험발사가 개발 초기 단계 미사일 비행성능 시험에 중점을 둔 것으로 보고, 일부 기술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고체 극초음속 미사일과 대륙간탄도미사일 급은 탄두부 열방호와 재진입 능력 등에 대한 검증이 필요할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이와 함께 극초음속 미사일은 마하 5 이상으로 100km이상 활공비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종심이 짧은 한반도에서 성능발휘가 어려울 것이라 판단했습니다. 아울러 북한이 고난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극초음속 미사일을 전력화하기에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번 발사를 참관하고, 전 지구권 내 임의의 적대상물에 대한 ‘신속히, 정확히, 강력히’라는 미사일 무력건설 원칙을 관철하게 됐다고 위협수위를 높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 군은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미국, 일본과 함께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고 공동으로 대응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국방뉴스 #김철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