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변동 금리로 2억 빌린 40대, 정책 금리 기대했지만 / KBS 2023.01.12.

[자막뉴스] 변동 금리로 2억 빌린 40대, 정책 금리 기대했지만 / KBS 2023.01.12.

변동금리로 2억 원을 빌려 집을 산 40대 여성입니다 2%대 초반이던 금리가 요즘엔 5%에 육박합니다 [주택담보대출 이용자/음성변조 : "이자금액 나가는 것도 크고 하다 보니까 줄일 수 있는 게 정말 없더라고요 아무리 아껴도 "] 이처럼 이자 부담이 커진 대출자 등을 돕기 위해 만든 '특례보금자리론'이 오는 30일부터 신청을 받습니다 대출자 소득과 관계없이 시세 9억 원 이하의 주택을 담보로 최대 5억 원을 최장 50년까지 빌릴 수 있습니다 다만, 1년 동안만 한시적으로 운영됩니다 까다로운 소득 요건과 집값 기준 탓에 신청률이 낮았던 안심전환대출을 대체할 상품이란 평가가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대출금리에 관심이 쏠렸는데, 기간과 집값에 따라 연 4 65%에서 5 05%로 정해졌습니다 시중은행 금리와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라는 게 금융당국의 설명이지만, 지난해 출시된 안심전환대출 금리가 3%대 후반인 점을 감안하면 부담스럽다는 반응도 있습니다 대출상품을 책임지고 있는 주택금융공사는 최근 시중금리 급등으로 자금조달 비용이 상승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김규정/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장 : "정부가 1년간만 한시 운영하는 특례 상품이고 정책 대출 상품인 만큼, 낮은 금리를 기대했던 수요자 입장에서는 4% 중후반의 높은 금리 이자 부담이 상당해서 초기 신청하기가 저어될 가능성이 "] 부동산 가격 경착륙을 막기 위한 대책이 잇따라 나온 가운데, 정부의 새로운 대출상품이 실수요자들을 움직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 뉴스홈페이지 : #특례보금자리론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