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3차 확산에 일부 봉쇄…침체된 관광업 회생책 모색 [글로벌 리포트] / YTN korean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 태국에선 다시 부분 봉쇄조치가 내려졌습니다 1년 넘게 확산과 봉쇄가 반복된 데다, 관광객 발길 역시 뚝 끊기다 보니 태국 관광업계는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관광업 의존도가 높은 태국에선 관광업을 되살리기 위해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한창희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코로나19로 투숙객이 급감한 고급 호텔이 내부에서 운영하던 카페를 야외로 옮겼습니다 손님이 차에 탄 채로 음식을 주문하는 일명 '드라이브스루' 카페로 변신한 겁니다 [움 / 태국 방콕 : 맛 좋은 유명한 빵이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어서 방문했습니다 차량에서 내릴 필요도 없어 매우 편리합니다 ] 인근 다른 호텔은 분위기 좋은 테라스에서 쌀국수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5성급 호텔에서 간이 식당을 차렸다는 소식에 매장은 손님들로 장사진을 이룹니다 태국 시내 호텔업계가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경영난 타개를 위해 잇따라 문턱을 낮추고 있습니다 [퐁시야 키카촌 / 방콕 호텔 상무 : 손님들이 이곳을 다시 찾는 이유는 분위기 좋은 5성급 호텔에서 60밧(한화 2천 원) 정도의 경제적인 가격으로 호텔급 요리를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 호텔은 내국인 손님이라도 모아 보지만, 배낭객의 성지라 불리던 '카오산 로드'처럼 해외 관광객에 의존했던 곳은 인적이 끊긴 지 오랩니다 최근 내려진 봉쇄조치로 상점들이 줄줄이 문을 닫으면서 끝 모를 불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쑤워이 / 방콕 마사지업소 직원 : 코로나 때문에 손님이 줄었습니다 그전에는 그래도 마사지를 하러 오는 손님이 있었는데 최근 들어선 (카오산 로드 인근이) 조용해졌습니다 ] 하루 수천 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는 태국은 수도 방콕 내 공원과 체육관 같은 대중시설을 2주간 폐쇄했습니다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으면 우리 돈 70만 원에 해당하는 벌금을 내도록 하는 등 제한조치도 강화했습니다 감염 차단을 위한 내부 통제는 강화했지만, 국내총생산, GDP의 15%를 차지하는 관광 산업을 의식해 관광객 유입 통로는 그대로 열어뒀습니다 지난 10월부터 외국인 관광객을 받아 온 태국 정부는 14일 동안 자가격리를 하는 조건으로 외국인 입국을 계속 허용할 계획입니다 태국 대표 관광지 푸껫 주는 오는 7월부터 백신을 접종한 관광객에 한해 격리를 면제해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백신 수급도 원활하지 않은데 해외 관광객 방역 완화가 섣부르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습니다 [심윤보 / 태국 방콕 : 가능한 접종률을 많이 높여서 서로 면역력을 높이는 게 먼저이지 않나 싶습니다 ] 태국의 백신 접종률은 1 7% 수준으로 접종 속도가 더딘 편입니다 백신 확보를 통해 접종률을 끌어 올리고 관광산업도 살려야 하는 난제를 태국 정부가 어떻게 풀어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태국 방콕에서 YTN 월드 한창희입니다 #글로벌리포트 #태국 #관광업 ▶ 기사 원문 : ▣ YTN korean 유튜브 채널구독: ▶ 모바일 다시보기 : ▶ Facebook : ▶ Naver TV : [전세계 750만 코리안 네트워크 / YTN kore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