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휴대전화 빌려주세요" 네비 찍는다더니.. 택시 기사 계좌서 1억 빼간 손님 / OBS 뉴스

전혀 알지 못하는 택시기사들로부터 1억원을 가로챈 20대 손님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택시비를 낼 때 송금하겠다고 한 뒤 실수로 더 많이 보냈다는 방법을 썼습니다 택시기사가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인출하도록 유도한 뒤 비밀번호를 몰래 훔쳐본 겁니다 이후 택시에 다시 탄 뒤 내비게이션을 검색하겠다며 기사의 휴대전화를 빌렸습니다 그리고 택시기사 핸드폰에 은행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는 대범함을 보였는데요 은행애플리케이션 설치 뒤에는 자신의 대포통장으로 예약 송금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택시기사에게 지인 계좌로 소액을 보내달라고 부탁을 하기로 했는데요 송금 장면을 몰래 촬영하고는 재차 휴대전화를 빌려 현금을 인출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당한 택시기사만 17명이었습니다 피해액은 1억5천만원으로, 지난 8월에서 9월쯤 수도권 택시를 상대로 이런 일을 벌였습니다 주로 심야 시간대 움직이며 60대에서 70대 같은 고령의 택시 기사들을 상대로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컴퓨터 등 사용 사기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기사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섰다"며 "최근 추가 조사를 거쳐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습니다 #택시기사 #휴대폰 #송금 #사기 ▶ O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 OBS 뉴스 기사 더보기 PC : 모바일 : ▶ OBS 뉴스 제보하기 이메일 : jebo@obs co kr 전화 : 032-670-5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