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 겨냥 발사...대미 압박 메시지" / YTN

더 나은 뉴스 콘텐츠 제공을 위한 일환으로 영상 미리보기 이미지(썸네일) 개선을 위한 설문을 진행합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들려주세요. 감사합니다. ※ 썸네일 설문 참여하기 https://feedback.ytn.co.kr/?v=2019112... [앵커] 미국 언론들은 북한이 초대형 방사포로 추정되는 단거리 발사체 2발을 쏜 것과 관련해 미국의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을 겨냥한 압박성 메시지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일방적으로 연말을 시한으로 통보한 북한이, 미국 측에 빨리 해답을 내놓으라고 압박하고 있다는 겁니다. 보도에 김형근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동해 상으로 단거리 발사체 2발을 쏜 것은 우리 시각으로 어제 오후. 미국 동부 시각으로는 추수감사절 새벽입니다. CNN방송은 "이번 발사는 추수감사절을 겨냥해 이뤄졌고 상징하는 바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이 이전에도 미국의 휴일을 겨냥해 미사일을 시험발사 했다는 겁니다. 실제 북한은 지난 2017년 미국 독립기념일에 맞춰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쏘아 올렸습니다. 그 뒤 핵 무력 완성을 선언하고 본격적인 대남·대미 대화에 나섰습니다. 워싱턴포스트도 "북한의 시험발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내는 추수감사절 메시지"라고 해석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올해가 2017년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지 2주년이라는 점을 주목했습니다. 무기개발 성과를 과시하면서 압박하는 뜻이 담겨 있다는 겁니다. AP통신은 "관심은 이제 북한이 장거리미사일과 핵실험을 재개하느냐에 쏠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이전 미사일 발사 때와 같은 기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동맹국들과 긴밀히 상의하고 있다"고만 밝혔습니다. 원론적인 입장으로 대응함으로써 대화의 문은 계속 열어두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셈입니다. 북한은 연말을 시한으로 제시하며 미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북한의 계속된 압박에 미국이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YTN 김형근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191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