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경제학상 수상자들…"극소수를 위한 북한 체제, 희망 없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들…"극소수를 위한 북한 체제, 희망 없어"

올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들이 북한의 제도는 소수의 지도층에게만 유리하도록 돼 있는 ‘나쁜 체제의 전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로 인해 북한 주민들은 피해를 입은 반면 정권은 핵과 미사일 능력을 구축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들의 '국가 실패론'] 올해 노벨경제학상 공동수상자 3인 중 미 매사추세츠공대(MIT) 다론 아제모을루 교수와 시카고대 제임스 로빈슨 교수는 공저인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에서 국가의 번영과 빈곤을 가르는 결정적 요인으로 제도의 차이를 지목하고 남북한 경제 상황을 주요 연구사례로 소개 ["남북한 제도의 차이가 경제 격차로"] 아제모을루 교수는 남북한 제도의 차이가 엄청난 경제적 격차로 이어졌다고 분석 다론 아제모을루 / 2024 노벨경제학상 수상 "남과 북이 분단되기 전에는 동등한 수준이었지만 제도적 측면에서 차이가 벌어지고 시간이 지나면서 10배 이상의 격차가 발생했습니다 " "북한에 대해서는 큰 희망이 없습니다 제도가 사회에는 해롭지만 그 제도를 통제하는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유리한 경우가 많은데, 북한이 바로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 "북한의 엘리트 층에게 조언을 하는 것은 별로 실익이 없다고 생각하며, 북한 주민들은 지금 큰 억압을 받고 있습니다 " "그(북한) 체제가 점점 더 많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언젠가는 더 민주적인 체제 아래서 통일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극소수만을 위한 북한 체제"] 두 교수는 북한이 특정인의 이익을 위해 제도가 존재하는 나쁜 사례라고 지적 사이먼 존슨 / 2024 노벨경제학상 수상 "북한은 스스로 고립을 자초하면서 극소수에게만 유리한 체제를 만들었고 많은 주민들이 오랜 세월 고통을 받아왔습니다 그리고 소수가 중무장을 하고 많은 핵무기 능력과, 로켓 발사 역량을 구축했는데 이는 매우 위험합니다" 존슨 교수는 북한이 다른 사회주의 국가인 소련, 중국과 비교해도 후퇴한 체제를 갖고 있다며, 구소련 체제는 붕괴했고 중국도 개혁을 거쳤지만 북한은 더 나은 제도를 거부한 채 반대로 나아가는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지적 ----------------------------------------------- » VOA 한국어 유튜브 영상 더 보기: VOA는 미국 최대의 국제방송국으로 언론의 자유가 없거나 제한적인 지역을 포함한 매주 3억 5천4백만 명의 시청자들을 위해 49개 언어로 100여 개 나라에서 라디오와 TV, 웹, 모바일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VOA는 1942년 설립된 이래, 포괄적이고 독립적인 보도로 시청자들에게 진실을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VOA 한국어 방송은 남북한은 물론 세계 여러 지역에 흩어져 사는 한민족을 대상으로, 한반도와 세계 여러 나라의 뉴스와 유익하고 흥미로운 정보들을 전합니다 » VOA 한국어 웹사이트: » VOA 한국어 페이스북: » VOA 한국어 인스타그램: » VOA 한국어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