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협정 67주년] 정전협정 과정과 현 상황에서 의미는?

[정전협정 67주년] 정전협정 과정과 현 상황에서 의미는?

[국방뉴스] 2020 07 27 [정전협정 67주년] 정전협정 과정과 현 상황에서 의미는? 7월 27일은 67년 전, 6ㆍ25전쟁 정전협정이 체결된 날입니다 무려 765번의 정전회담이 1951년부터 1953년까지 2년 동안 진행됐습니다 전세계 역사상 가장 길었던 정전협정 67년이 지난 지금의 한반도는 종전으로 가기까지 아직도 멀게만 느껴지지만 평화를 향한 발걸음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노푸름 하사의 보돕니다 1950년 6월 25일 새벽 북한의 기습 남침으로 한반도는 하루아침에 전쟁터가 됩니다 전쟁 초기 낙동강까지 밀렸던 국군과 유엔군은 1950년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으로 전황을 역전시키고, 파죽지세로 압록강과 두만강까지 진격합니다 전쟁의 승리를 눈앞에 둔 상황에서 중공군이 개입하고 그렇게 전쟁은 1년 넘게 지속됐습니다 남과 북, 누구도 승리를 확신할 수 없게 됩니다 1951년 6월 23일, 말리크 유엔주재 소련대사가 유엔 라디오 방송으로 정전을 처음 제안합니다 1951년 7월 10일부터 748일간, 총 765번에 걸친 회담으로 세계 역사상 가장 긴 정전회담 끝에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을 체결합니다 그리고 정전협정 65주년이던 지난 2018년 남과 북은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통해 9 19 군사합의를 이끌어내며 종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9 19 군사합의가 남북 간의 긴장 완화 측면에선 좋은 의미입니다만, 아직은 전쟁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을 늘 명심해야 합니다 종전조약을 통한 평화협정이 이뤄져야만 정전체제가 종료된다는 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6ㆍ25전쟁 70주년과 정전협정 67주년인 올해는 북한의 일방적인 남북 공동 연락사무소 폭파로 남북관계가 다시 냉각된 상황 하지만 종전을 향한 발걸음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6ㆍ25전쟁을 세대와 이념을 통합하는 모두의 역사적 경험으로 만들기 위해 이 오래된 전쟁을 끝내야 합니다 전쟁의 참혹함을 잊지 않는 것이‘종전’을 향한 첫걸음입니다 정전을 넘어 종전으로 가는 담대한 여정은 그 누구도 가보지 못한 길을 향해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방뉴스 노푸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