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토요명품공연[2015.05.02.]
01 종묘제례악 '전폐희문-희문-기명-역성-소무-독경-영관' (4:50) 종묘제례악은 조선 역대 왕들의 신위를 모신 종묘에서 제례를 올릴 때 연주하는 음악이다 음악은 역대 임 금의 문덕(文德)을 칭송하는 보태평과 무공(武功)을 기리는 정대업을 제례 순서에 따라 연주하며, 각각 11 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때 부르는 노래를 악장(樂章)이라고 하며, 춤은 일무(佾舞)라고 하는데 여기에 는 문무와 무무의 두 종류가 있어서 보태평을 연주할 때는 문무를, 정대업을 연주할 때는 무무를 춘다 ○ 집사/김기동, 집박/황규상 ○ 피리/김성진·윤형욱·이종무·민지홍, 태평소/고우석, 대금/노붕래·최성호·문응관·김기엽·이승엽 ○ 해금/김주남·윤문숙·사현욱·공경진·김용선, 아쟁/정계종, 가야금/정지영, 거문고/우민희(준단원) ○ 편종/김윤희, 편경/조인환, 방향/윤성혜, 악장/이정규 ○ 장구/홍석복, 절고·진고/안성일, 징/조성욱(준단원), 축/이준아, 어/이유나, 휘/이방실 ○ 문무/최형선·김진정, 무무/윤재호·김청우 02 판소리 심청가 중 '황성가는 대목' (33:25) 판소리는 서사적이고 극적구성으로 된 긴 이야기를 노래로 부르는 극음악으로, 18세기 이후 발달한 최고의 예술음악이다 춘향가·심청가·흥부가·수궁가·적벽가 등 다섯 바탕이 전해지며 오늘날은 창작판소리도 만들어진다 현재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로 지정되어있고, 스토리를 구연하되 창과 아니리와 발림이 함께 하는 특징적인 공연양식과 오랜 역사를 인정받아 2003년에는 세계유네스코위원회의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선정되었다 ○ 판소리/양명희, 고수/조용복 03 처용무 (50:22) 처용무는 궁중 춤의 하나로 5명의 무용수가 처용의 탈을 쓰고, 다섯 방위를 상징하는 청(동), 홍(남), 황(중앙), 흑(북), 백(서)의 오방색(五方色) 옷을 입고 춤을 추며, 춤사위가 힘이 있으면서도 화려하고 격조가 있으며 활기차다 20세기 들어 전승이 단절되었다가 1930년대에 복식, 탈, 춤사위 등이 복원되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39호로 지정되었고, 2009년 세계유네스코위원회의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선정되었다 ○ 무용/최병재·김태훈·박성호·안덕기·박상주 ○ 집박/이영, 피리/김성준·김인기, 대금/박장원·이종범, 해금/고수영·한갑수, 장구/박거현, 좌고/이오훈, 창사/이정규·문현 04 가곡(소용, 환계락) (1:03:11) 가곡(歌曲)은 시조시를 얹어서 노래하는 5장 형식의 성악곡이다 가곡의 전신(前身)은 삭대엽인데 이는 임진왜란 직후인 17세기 초반부터 발달하기 시작했다 17세기와 18세기를 거치면서 삭대엽은 다양한 파생곡을 낳았으며, 18세기 후반에는 ‘농’,‘낙’,‘편’의 이름이 붙는 악곡들이 만들어졌는데 이는 좀 더 가볍고 통속화된 경향의 음악들이다 19세기 중반에 이르게 되면 삭대엽 파생의 마지막 단계인 태평가가 만들어져 가곡은 초수대엽부터 태평가까지 20여곡의 거대한 세트를 이루게 되며, 남창·여창 또는 남녀창으로 구분된다 ○ 노래/홍창남·조일하, 피리/홍현우, 대금/김상준, 해금/전은혜, 단소/이결,가야금/유연숙, 거문고/채은선, 장구/안성일 05 영산재(작법)(1:18:00) 작법은 절에서 재(齋)를 올릴 때 추는 불교의식무용을 지칭한다 현재 작법은 대표적인 불교의식인 영산재를 통해 잘 살펴볼 수 있으며, 대표적인 작법으로는 법고춤, 바라춤, 나비춤, 타주춤 네 가지를 들 수 있다 영산재는 1973년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로 지정되었으며, 2009년 유네스코위원회의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선정되었다 ○ 징/이종호, 북·요령/양선희, 운판/김서량, MR/조은주, 목어/정현도, 범종/김진우(준단원), 법고/최경자, 뒷북/최형선, 타주/김진정·김혜영, 태평소/장수호(준단원) ○ 나비/백진희·이지연·김태은·최성희, 바라/최병재·김태훈·박성호·안덕기·박상주 * 해설/박정경(학예연구관) ○ 주최 및 촬영/국립국악원[National Gugak Cen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