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신] 190629 럽콘 - 콘서트에서 볼 수 있는 아이돌스러운 멘트들

[박효신] 190629 럽콘 - 콘서트에서 볼 수 있는 아이돌스러운 멘트들

배경사진 출처 : miracletree님 앞부분 영상 출처 :    • [취재로그]  ‘11만석 매진’ 박효신 팬들이 말하는 '내가 입덕한...   관련 기사 : https://bit.ly/2Lcg8i9 2019.06.29 PARK HYO SHIN LIVE 2019 LOVERS:where is your love? └ 161008 슈우웅=3 :    • 박효신-20161008-I AM A DREAMER-HOME-ENDING   2:34 남들이 오글거린다고 해도 본인은 진심이라고 하시는 분ㅠㅠㅠㅠ - 아이돌미가 낭낭한 것이 너무 놀랐어요 어떻게 보면 아이돌들도 못 할 수 있는 멘트를 너무 아무렇지 않게 하는 것에 전 사실 되게 놀랐어요 - 그래서 우리의 사랑은 어디있을까요? 어디요? 저기? 거기? 그러니까요 제가 아까 얘기했던 것 같아요 뭐라고 했더라? "지금 내 앞에 있는 내가 찾던 나의 lovers"라고 제가 했는데 여러분의 사랑은 여기있나요? 저의 러버스는 지금 여~기 이렇게 있는 것 같아요 - 제가 곡 쓰고 이럴 때는 뚱땅거려도 사람들 앞에서 피아노 치면 제 심장이 터져가지고 고민을 엄청 많이 했었거든요 감독님이 하도 밀어붙여가지고 그래서 여러분들이 괜찮다 하면 계속하고 이건 좀 아닌 것 같애 이러면 생각해보려고요 - 제 가삿말 중에 별에 대한 얘기가 많은 거 아세요? 지금 좀 전에 이렇게 여러분들 팔찌 보면서도 생각했는데 꼭 우주 같은 여러분들이 물론 여러분들이 더 팔찌보다 반짝거리는데 되게 우주 같은 기분을 받았었거든요 근데 저는 좀 나이가 있기도 하지만 아니에요! 그쵸 아직 보이기는 좀 덜한데 저도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보이는 건 보이는 건 좀 덜한데 음.. 그래도 나이가 들긴 했죠 네... 그렇다고 옛날 사람이라서 그렇게 별에 대한 얘기를 집착하는 게 아니고요 제가 별을 정말 좋아하는 이유는 그 어떠한 상대방을 생각하고 얘기할 때 슬픈 기억도 그리고 좋았던 기억도 그 모든 것이 담겨있는 그 상대가 그냥 아름답기를 바랐어요 그냥 "너"라고 이렇게 얘기하는 것보다 "너는 꼭 별 같애"라고 얘기하는 게 저는 더 그런 마음을 전하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그냥 너라고, 요즘 가사처럼 막 쓰고 싶어도 한번 꾹 참고 이케 인제 그래 너는 "이 노랜 너고, 넌 나의 별이잖아"라고 얘기해주고 싶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별에 대한 얘기가 참 많은데 잠시만요 물을 (마이크랑 물 헷갈림) 비슷해서요 - 이걸 꼭 들어보고 싶었어요 어디냐면요 이 가사를 여러분들 목소리로 들어보고 싶어서 제가 살짝 부르면 불러줄래요? 처음 태어나 이 별에서 사는 우리 손잡아요 - 저희 물도 안 주네요 방인데 물이 없어 불만이군! 물 좀 잡숴요 아우 먼저 하나 주네. 나눠 먹읍시다 괜찮아요? 어 암튼 이 오랜 시간이 뭐 정재일씨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여러분들의 이런 사랑으로 만들어온 시간이라고 생각해서 사실 제가 더 감사하고 그런 시간이 되었어요 네 고맙습니다 제가 지금 현장감이 없어가지고 20년 동안 좋은 기억과 또 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고요 또 우리 정재일씨 25년 동안 계속 이렇게 음악할 수 있게 많은 사랑 주셔서 감사합니다 - 그 또 하나의 꽃이니까 그래서 그 시간을 잠깐 걸어가볼까요? 풉 ㅋㅋㅋㅋㅋㅋ - 우린 여기 이렇게 있고 하나처럼 있으니까, 그죠? 그러니까 외로워하지 마세요 네 저요? 저 외롭지 않아요 특히 오늘 더 - 나 아직 얘기하려고 했는데 감독님 당황했잖아요 제가 더워서 옷 좀 벗고 할라고 했는데 (셔츠) 조금 뺄까요? 넣는 게 나은가? 어느 게 나아요? 모르게땋ㅎㅎ - 오늘 이렇게, 이렇게 많은 자리를 함께해주셔서 진짜 감사하고요 일단 인사하는 척해야 되는 시간이 왔기 때문에 아쉽죠? 전 3년만에 기다리긴 했는데 오늘부터 시작이니까 오늘부터 시작해서 연인들이 되어보려고요 그럼 일단 Goodbye하고 집에 갈 준비 해볼까요? - 고마워 힘들죠 서있기? 슈우우웅=3 고마워요 고맙습니다 아 진짜 아이 진짜 고마워요 제가, 감독님한테 내가 중계해보고 싶다고 했어요 보고싶어가지고 여러분들 고맙습니다 이제 선물 하나 또 드려야죠 저 의자 좀 주시면 안될까요? 제가 공연 만나기 전에 "When is your love?"라고 질문했었던 이벤트 기억나요? 정말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시고 글도 올려주시고 사진도 주시고 감동 받았었어요 그리고 저는 아 내가 이렇게 '나만 너무 또 깊이 생각하고 있으면 어떡하지?' 그랬는데 많은 사연을 보면서 아 진짜 '잘못 생각하고 있진 않았다'라는 생각을 해서 너무 감사한 시간이었는데 그 물음에 제가 답을 한다면 저는 언제나 여러분과 함께하는 지금 이 순간이라고 하고 싶어요 저의 그 질문에 대한 답은 지금인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자 그럼 이 선물 같은 하루를 선물 같은 하루를 불러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