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낙후된 도심, 새 옷 갈아입나?

원주 낙후된 도심, 새 옷 갈아입나?

원주시가 낙후된 도심지역에 새 옷을 갈아 입히기 위한 도전에 나섭니다 지난해 학성동에 이어 올해는 봉산동과 중앙동, 우산동까지 세 곳의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박건상 기자의 보도입니다 비좁은 골목길 여기에 쓰레기까지 방치되면서 안 그래도 좁은 골목길은 더욱 좁아졌습니다 구도심 주택들은 아직도 석면이 함유된 슬레이트 지붕이 대부분입니다 낙후된 주거 환경으로 인해 주민들은 불편을 감수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경희 / 원주시 봉산동] "(연탄배달) 차가 이렇게 들어오면 바짝 세워 놓고 이집 저집 나른다고 그래서 불편해요 길이 좁아서… "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원주시가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스탠드업]박건상 기자 / gs park5@cj net "오래되고 미로 같은 골목이 많은 봉산동 지역은 주거지 지원형으로 도시재생사업을 신청하게 됩니다 " 원주시는 지난해 학성동에 이어 올해는 봉산동과 중앙동·우산동까지 도시재생 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봉산동 도시재생사업은 원주초등학교와 우물시장길 일대로 사업 권역은 11만7천㎡ 규모에 달합니다 사업 기간은 2020년부터 4년 간이며 사업비는 167억 원이 들어가는데 최종 사업 선정 여부는 다음달 결정됩니다 [인터뷰 원창묵 / 원주시장] "봉산동 도시재생사업은 주거지 지원형이거든요 노후화돼서 주거하는데 굉장히 불편함이 따랐기 때문에 도시재생사업을 통해서 도시를 정비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입니다 " 올 하반기에는 중앙동과 우산동 지역에 대한 도시재생 공모사업도 추진합니다 중앙동은 강원감영과 중앙시장, 자유시장 등 전통시장이 밀집한 곳으로 상권 활성화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다만, 원주 중앙시장 재건축의 경우 점포 소유주들과 주변 상가, 세입자를 위한 대안 마련이 우선 해결 과제입니다 [인터뷰 원창묵 / 원주시장] "중앙시장은 화재로 인해 하반기에 신청할 예정인데 지하주차장은 시에서 250대 정도를 건립하고 지상은 건물주와 상인들이 재건축을 해야 합니다 " 우산동의 경우 지난해 11월부터 상지대와 우산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이미 공감대가 형성돼 사업 추진에 별다른 걸림돌이 없다는 게 원주시의 판단입니다 원주시는 올해 봉산동과 중앙동, 우산동까지 세 군데에 대한 도시재생사업을 신청해 적어도 두 곳 이상은 사업 선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헬로TV 뉴스 박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