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MBC뉴스]곶감산지, 2개 곶감축제...편가르기?
2013/12/18 17:27:05 작성자 : 이정희 ◀ANC▶ 전국 곶감의 60%가 생산되는 곶감도시 상주에서 요즘 '곶감 축제'를 두고 말들이 많습니다 곶감특구인 외남면에서 지금까지 곶감축제를 열어왔는데, 올해부터 상주시가 별도로 곶감축제를 열기로 했습니다 이정희기자 ◀END▶ ◀VCR▶ 전국 최초의 곶감특구로 지정된 상주시 외남면 소은리 호랑이와 곶감 전래동화를 옮겨놓은 곶감공원이 조성돼 있고 전국적으로 이름난 750년 된 '하늘 아래 첫 감나무'가 자생하고 있습니다 (S/U) "이 감나무는 국립산림과학원 유전자 분석 결과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최고령 감나무로 인증받았습니다 " 이같은 콘텐츠를 바탕으로 마을 주민들은 3년 전부터 곶감축제를 열고 있습니다 농축산식품부 우수축제로 선정되면서 2년 연속 3천여만원의 예산도 지원받았습니다 ◀INT▶정승묵/상주 외남 곶감축제추진위 "자발적으로 우리가 축제를 만들어서 " 그런데 올해는 또다른 곶감축제가 생겨났습니다 상주시가 과거 2차례 개최됐던 곶감축제의 명맥을 잇겠다며 시비 1억원을 들여 곶감유통센터에서 축제를 열기로 했습니다 오는 20일부터 엿새동안, 동시에 2개의 곶감축제가 열리는 겁니다 ◀INT▶정재현 시의원/상주시의회 "(우리나라 곶감의)역사성 문화성,정통성,상징성을 갖춘 곳이 바로 이곳이거든요 그래서 이자리를 통해 곶감이 활성화 된 모습이 보여졌으면 좋겠는데 아쉽습니다 " ◀INT▶송재엽 과장/상주시 산림공원과 "(올해는) 상주시에서 주관하는 축제와 외남면 마을단위 축제를 같이 병행해서 (하는데,앞으로는) 전체 시단위 행사로 통합해서 " 축제의 이원화로 예산 낭비와 편가르기 논란이 일면서, 자칫 전국 최고의 곶감산지 이미지가 훼손되는 건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습니다 MBC뉴스 이정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