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보다 어려워요"…유치원 추첨 희비 교차

"로또보다 어려워요"…유치원 추첨 희비 교차

"로또보다 어려워요"…유치원 추첨 희비 교차 [앵커] 바늘구멍보다 뚫기 어렵다는 게 요새 유치원 입학생 선발인데요 올해는 공립과 사립 유치원의 추첨 시기를 달리해 혼란은 줄었지만 치열한 경쟁률은 여전했습니다 서울의 한 공립유치원의 신입생 추첨 현장에 윤지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학부모 100여명이 번호표를 손에 쥔 채 가슴을 졸입니다 행운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현장음] "124번! 축하합니다!" [이진성 / 서울시 행당동] "어질어질하더라고요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오래전부터 염원하던 곳이어가지고 그게 통했나봐요 " 이 유치원은 12명을 뽑는 만3세반에 146명이 몰렸습니다 쉽지 않다는 걸 알면서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아빠까지 생업을 제쳐두고 나섰습니다 [이남진 / 서울시 성수동] "엄마는 애들 보고 있고 저는 직장이 근처라서 제가 잠깐 왔습니다 " 올해는 공립과 사립 추첨 시기를 구분해 중복지원에 따른 혼란이 줄었지만 자리가 턱없이 부족하긴 올해도 마찬가지 서울시내 취원대상 24만여명 중 공립 수용인원은 2만명에도 못 미치다보니 떨어진 엄마들의 불만은 쉽사리 가라앉질 않습니다 [김인숙 / 서울시 성수동] "근처에 공립유치원이 여기 하나밖에 없어요 인원이 너무 적다보니 저같은 상황이 너무 속상하죠 " 이어지는 사립유치원 추첨은 오는 5일부터 11일까지 공립의 문턱을 넘지 못한 학부모들은 이제 사립유치원에서 두번째 입학 전쟁을 치러야 합니다 연합뉴스TV 윤지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