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총선서 여당 44% 이상 득표율로 승리"

"러시아 총선서 여당 44% 이상 득표율로 승리"

"러시아 총선서 여당 44% 이상 득표율로 승리" [앵커] 러시아에서 450명의 하원 의원을 선출하는 총선 투표가 치러졌는데요 여당인 '통합 러시아당'이 50%에 육박하는 득표율로 큰 승리를 거둔 것으로 잠정 파악됐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유철종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러시아 총선 결과는 당초 예상을 크게 빗나가지 않았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가 의장을 맡고 있는 여당 '통합 러시아당'이 50%에 육박하는 득표율로 크게 승리한 것으로 잠정 파악됐습니다 극우 민족주의 성향의 '자유민주당'이 15 3%로 2위, 전통 야당인 '공산당'이 14 9%로 3위, 사회민주주의를 표방하는 '정의 러시아당'이 8 1%로 4위를 차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와 시리아 사태 등으로 인한 러시아와 서방 간 대결 구도에서 유례없이 고조된 애국주의 분위기가 여당에 대한 지지로 표출된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미하일 아브로코프 / 유권자] "전세계가 우리를 존중하기 시작했습니다 러시아가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 서방 제재와 저유가 등으로 심각한 경제난이 계속되고 있고 인플레와 실업률이 높아지고 있지만 국민의 불만과 분노는 대체로 정부가 아닌 서방을 향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번 총선은 2018년 대선을 앞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대한 중간 평가로도 간주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연합뉴스 유철종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