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올 겨울 감소, 왜? | 전주MBC 220209 방송
◀ 앵커 ▶ 코로나19만큼이나 감염병에 신경이 곤두서 있는 분들이 있습니다 바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에 민감한 닭과 오리 같은 가금류 농장주들인데요, 올 겨울 들어 도내에서는 7건이 발생했는데, 그나마 다행인 것은 지난 겨울보다 발생 건수가 크게 줄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박찬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정읍의 한 육용닭 농장에서 살처분 작업이 한창입니다 도내 7번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 농장입니다 지난 겨울 같은 기간 도내에서 발생한 16건에 비하면 절반 이하로 줄었습니다 지난 2020년에는 11월 26일에 도내 첫 발생일로 기록됐지만 작년에는 12월 27일로 한 달 늦춰졌습니다 축산당국은 우선 위험지역 내에서의 사육제한을 감염병 저감 이유로 꼽았습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우려되는 철새 이동 경로에 있는 농가들에게 보상을 해주고 겨울철에 한해 사육을 제한했던 게 주효했다는 분석입니다 [박태욱 /전라북도 동물방역과장] "11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 사육 제한을 강화하고 농가수도 46농가에서 73농가로 확대했습니다 " 또 차량이나 사람의 이동 제한으로 농가 간 전염이 없는 것도 한 요인입니다 사료나 가축을 옮기는 차량들이 반드시 거치도록 돼 있는 거점소독시설도 차단방역에 한몫을 했습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에 따라 도내 거점소독시설은 당초 14개소에서 29곳으로 늘었습니다 지난 겨울 도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은 지난해 2월 7일이 마지막이었습니다 하지만 축산당국은 전국적으로 볼 때 지난해 3월 말까지 지속된 만큼 당분간 소독과 이동 자제 등 예방 활동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MBC 뉴스 박찬익입니다 - 영상취재 : 홍창용 #AI #고병원성 #인플루엔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