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 한국사 337회] 효종의 북벌은 어떻게 실패했나? feat 송시열 김홍욱 소현세자 인조

[팩 한국사 337회] 효종의 북벌은 어떻게 실패했나? feat 송시열 김홍욱 소현세자 인조

1649년 마침내 봉림대군은 조선 제17대 임금이 되었으니 그가 바로 효종이다 즉위하자마자 자신의 마음을 듬뿍 담은 글을 쓰는데 "이것이 무엇이옵니까?" "복수설치(復讐雪恥) 말 그대로 복수하여 치욕을 씻자는 내용이다!" 과거 효종도 소현세자와 마찬가지로 청나라에 볼모로 끌려갔었다 그런데 청이 산해관을 치려 할 때 소현세자에게 함께 갈 것을 요구하였다 치열한 전투가 예상되는 바 매우 위험한 일이었다 효종이 말했다 "세자이신 형님을 전쟁터로 보낼 수는 없습니다 제가 대신 가겠습니다 " 그 정도로 형을 아꼈다 임금이 되겠다는 생각은 털끝만큼도 없었던 것 하다 그런 효종이 임금이 되었다 인조의 강력한 추진?으로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봉림대군이 왕위에 오른 것이다 효종은 소현세자와는 생각이 달랐다 소현세자는 명나라가 지고 청나라가 새롭게 떠오르는 시대적 흐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였다 청이 어떻게 명나라를 무너뜨리는지, 어떻게 콧대 높은 한족들을 포섭하는지, 어떻게 서양문물을 받아들이는지 똑똑히 보았다 새로운 시대를 인정하고 배울 건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였다 하지만 효종은 달랐다 효종에게 청은 그동안 조선에게 엄청난 치욕과 피해를 준 원수의 나라 적이 아무리 강하다 하여도 원수는 갚아야 한다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복수설치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하지만 무슨 힘으로 복수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