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서울 모든 지하철역에 엘리베이터 / YTN
[앵커] 서울시에 등록된 장애인은 40만 명에 육박하지만, 이들이 편안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건 여전히 쉽지 않습니다 UN이 지정한 '세계 장애인의 날'을 맞아 서울시가 장애인이 혼자서 이동하는 데 어려움이 없는 교통 환경을 만들기 위한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홍주예 기자입니다 [기자] 가까스로 지하철역에 들어왔지만 타는 곳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멉니다 [문애린, 뇌병변장애인] "저 끝까지 가야 해요 그리고 한 층 또 내려가야 해요 " 지하철이 들어왔는데 그냥 보내야 하기도 합니다 결국 역무원을 불러 안전발판을 댄 뒤에야 간신히 지하철에 탑니다 [문애린, 뇌병변장애인] "내릴 때 그렇게 높은 줄 모르고 내리다가 앞으로 확 고꾸라진 경우가 있었거든요 다행히 주위 사람들이 도와줘서 위험한 순간을 넘기긴 했지만… " 서울시가 지하철과 버스 등을 진정한 시민의 발로 만들기 위한 대책을 내놨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2022년이면 시내 모든 지하철역에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입구에서 승강장까지 끊김 없이 휠체어를 타고 이동할 수 있게 됩니다 또, 휠체어가 걸리지 않도록 승강장과 열차 사이 간격이 넓은 곳에는 자동 안전발판을 두기로 했습니다 현재 36%인 저상버스 비율은 10년 뒤엔 100%로 끌어올릴 계획이고, 버스 정류장 이용 환경도 개선합니다 [신용목,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 "무장애 정류소 구축을 계속해 나갑니다 올해 17개소를 시범 조성하고 있고, 시범 조성 중인 무장애 정류소는 내년 4월 중에 준공될 겁니다 17개소 외에도 매년 40개소를 추가로 확대합니다 " 서울시는 이번에 발표한 장애인 이동권 증진 계획에 모두 천백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할 방침입니다 YTN 홍주예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