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 달부터 교육도 일상회복…“수학여행 간다” / KBS 2022.04.20.
[앵커] 강원도 내 학생들이 다음 달부터는 수학여행을 갈 수 있게 됐습니다. 강원도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아 학교일상회복정책을 오늘(20일) 발표했습니다. 하초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원도교육청이 발표한 학교일상회복정책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수학여행 부활입니다. 학생들이 단체로 여행을 갈 수 있게 된 겁니다. 코로나19로 수학여행이 중단된 지 2년 만의 일입니다. 다음으로 원격수업이 학교에서 사라집니다. 모두 대면수업으로 전환됩니다. 현재 1주일에 한 번씩 하고 있는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는 아예 폐지됩니다. 기말고사 때부턴 코로나19 확진자도 다른 학생들과 같은 교실에서 시험을 볼 수 있게 됩니다. 방역으로 이용이 제한됐던 강원도 내 학교 운동장과 체육시설도 주민들에게 다시 개방됩니다. 사실상 코로나19 이전으로 모든 학사일정이 회복되는 셈입니다. 이같은 내용의 학교일상회복정책은 당장 다음 달부터 강원도 내 모든 학교에서 일제히 시행됩니다. 이미 이를 시행할 준비가 된 학교에서는 이달 말부터라도 자율적으로 먼저 시행해도 됩니다. [민병희/강원도교육감 : "이제는 아이들의 몸으로 같이 부대끼면서 활동 할 수 있는 그런 교육 활동을 권장합니다."] 기대와 우려가 교차합니다. [백소련/춘천시학부모연합회장 : "갈증일 정도로 좀 원하다 보니까 빨리 이뤄지면 좋긴 하겠지만, 다른 변이바이러스나 다른 것으로부터 노출이 있지 않을까 하는 염려스러움이."] 다음 달에도, 강원도 내 학교에 남아 있게 될 방역조치는 급식실 칸막이와 발열 검사, 마스크 착용 정도입니다. 하지만 이것도, 정부 방역 정책에 따라 변화 가능성이 있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