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째 부분파업.. 협상은 '교착상태' 20240925

(앵커) 올해 임단협 교섭에 난항을 겪고 있는 HD현대중공업 노조가 7번째 부분파업에 나선 가운데 협상은 교착상태에 빠졌습니다 노조는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월 첫 요구안 전달 뒤 다섯 달간 합의에 이르지 못한 건, '사측의 시간 끌기 전략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지난 10일에는 '사측이 물리력를 동원해 수십 명의 조합원이 병원 치료를 받았다'며 책임자 처벌과 재발 방지를 촉구하는 한편, 27일엔 올해 최장인 7시간 부분파업을 예고했습니다 (인서트)백호선/전국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장 '우리의 정당한 조합 활동에도 불구하고 차벽을 세우고, 경비대를 동원하고, 모든 관리자를 동원해서 정당한 조합 활동을 방해하는 현대중공업 경영진은 반드시 각성하고 여기에 대해서 사과를 ' 이에 대해 사측은 '시설물 훼손과 물류방해 등 노조의 불법행위로 다수 직원이 피해를 입었다'고 반박하며 '파업 중 불법행위에 대해선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오늘 열린 27차 교섭에서 사측이 기본급 12만 2500원 인상과 격려금 430만 원 지급 등을 담은 2차 제시안을 내놓았지만, 노조는 반려하고 협상 잠정중단을 선언했습니다 -2024/09/25 성기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