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편의 詩 - 동시]  화로  / 이준섭 1228

[하루 한 편의 詩 - 동시] 화로 / 이준섭 1228

화로 / 이준섭 화롯가에 둘러앉으면 고구마 익는 냄새 밤 껍질 터지는 소리 할머니의 구수한 옛 이야기에 겨울밤은 깊어 가는데 막내 동생은 새록새록 잠을 자고 옛 이야기에 팔린 나도 따스한 화로를 안고 할머니 품에서 꿈나라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