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北, 안보리 결의 위배"...사드 반대 명분 약화 우려 / YTN

中 "北, 안보리 결의 위배"...사드 반대 명분 약화 우려 / YTN

[앵커] 중국은 북한이 ICBM 발사 행위는 유엔 안보리의 대북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는 원칙적인 입장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ICBM 발사 성공 발표가 사드의 한국 배치에 명분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베이징에서 박희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봉황TV는 북한의 발표 내용을 동시통역을 통해 생방송으로 전했습니다. 관영 CCTV는 평양 주재 자사 특파원을 전화로 연결해 관련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자오마오 / CCTV 평양 주재 특파원 : 북한 보도에 따르면 이번 ICBM 발사는 북한의 최고지도자 김정은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합니다.] 중국 정부는 외교부 정례브리핑을 통해 입장을 내놨지만, 예전에 북한의 미사일 도발 때 언급했던 수준에 그쳤습니다. 겅솽 외교부 대변인은 유엔 안보리 결의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행위를 규제하고 있다면서 이를 위반하는 북한의 어떠한 행동도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겅솽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지 말고 대화 재개를 위해 필요한 조건을 조성하길 촉구합니다.] 중국은 이번 도발을 계기로 북한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라는 미국의 압박이 더 거세질 것을 부담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겅솽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중국은 오랫동안 한반도 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습니다.] 중국은 특히 북한의 ICBM 도발로 사드의 한국 배치를 반대하는 명분이 약화될 것을 우려하면서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707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