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N뉴스] 동국대 '지역 미래불자 육성' 열 번째 결실

[BTN뉴스] 동국대 '지역 미래불자 육성' 열 번째 결실

〔앵커〕 동국대가 학생들을 위해 마련한 장학제도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이 어느덧 10회째를 맞았습니다 이로써 지역 사찰과 인연을 맺은 장학생 100명이 배출됐는데요 하반기까지 총 20개 사찰이 동참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시흥 법련사의 제10회 장학금 수여식 현장에 윤호섭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동국대 정각원장으로서 학생들의 학교생활과 신행을 돕는 진명스님 어제는 정각원장이 아닌 시흥 법련사 주지로 학생들의 학업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동국대를 찾았습니다 건학위원회를 중심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는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에 10번째 사찰로 동참한 겁니다 장학증서를 전달하며 환한 미소로 학생들의 학업을 응원한 진명스님 스님은 학생들이 쓴 학업계획서대로 꿈을 향해 나아가 사회를 선도하는 동국인으로 성장해주길 당부했습니다 진명스님 / 시흥 법련사 주지·동국대 정각원장 (여러분들의 꿈을 위해서 현재 동국대학교 동국인으로 공부하고 있는 그 순간을 즐겁게, 행복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꼭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 학생들도 스님에게 감사편지를 선물하며 졸업 후 장학금 취지를 잊지 않고 다른 사람을 돕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은송 / 동국대 경찰행정학부 4학년 (이런 장학금은 아까 진명스님께서 말씀해주신 제 꿈을 위해서, 즐거운 학교생활을 위해 소중하게 잘 사용하겠습니다 앞으로 부끄럽지 않은 장학생이 돼서 꼭 법련사와 정각원을 찾아뵙겠습니다 ) 지난해 11월 문을 연 동국대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은 법련사의 참여로 5개월여 만에 10개 사찰이 동참했습니다 하반기까지 총 스무 개가 넘는 사찰이 장학금을 수여할 예정인데, 동국대는 이런 장학소식을 홈페이지에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습니다 여러 사찰의 참여로 100명을 넘어 재학생 모두가 장학혜택을 받아 동국발전이라는 건학이념을 구현하자는 취지입니다 돈관스님 / 동국대 건학위원장 (열이라는 숫자는 만수천수라고 해서 끝이 없다는 뜻입니다 매회 감동적이지만 오늘은 그 중에서 더 감동적입니다 ) 동국대는 각 사찰 장학생들이 네트워크를 형성해 불교 인연 맺기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동국인으로 성장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입니다 BTN 뉴스 윤호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