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시정 방향은?…“위기를 기회로”
[앵커] 울산시는 올해 민생경제 안정에 주력하고, 공공의료원 건립도 본격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울산시정의 방향과 핵심 정책을 송철호 시장에게 들어봤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울산', 2021년 울산시가 내세운 시정 목표입니다. 이런 각오로 '민생경제 안정'을 올해 역점 시책으로 꼽았습니다. 송철호 시장은 이를 위해 실질적인 주거안정 대책에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철호/울산시장 : "현재 2만호인 공공주택을 2030년까지 4만9천호까지 늘리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청년, 신혼부부들이 집 걱정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또 지속가능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두번째 과제로 꼽았습니다. 이른바 '울산형 뉴딜'과 미래 신산업을 포함한 '9개 성장다리'가 바탕이 될 전망입니다. 특히 수소경제와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은 한국판 뉴딜에 반영돼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송철호/울산시장 :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사업은 해당분야 기술력과 안전성 연구개발의 핵심기관인 부유식 해상풍력 콤플렉스 조성에 착수할 것입니다."] 또 지난해 지정된 경제자유구역과 수소, 게놈, 이산화탄소 자원화 등 5개 특구와 단지 사업도 활성화됩니다. 코로나 19의 집단 감염사태로 공공병원의 필요성을 뼈저리게 느꼈다는 송 시장은, 올해는 공공의료원 설립을 본격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1~2월 안에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합니다. [송철호/울산시장 : "용역결과가 나오면 8~9월쯤에 보건복지부에 공공의료원 설립 사업 신청서를 낼 계획입니다. 연말까지 승인받는 것이 목표입니다."] 송 시장은 이와 함께 사연댐 수문설치를 비롯한 암각화 보존 방안을 구체화하고, 전시컨벤션센터와 시립미술관 개관 등을 통해 문화·관광 도시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