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신매매 공포에 돌아서는 중국인들...태국 관광업계 '날벼락' [지금이뉴스] [지금이뉴스] / YTN
중국 배우 왕싱(31)이 태국-미얀마 국경에서 납치됐다 구출된 사건으로 인해 중국 내에서 태국 여행 취소 사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태국 정부는 중국의 최대 관광 성수기인 춘제(설) 연휴를 앞두고 외국인 관광객 감소 우려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소셜미디어에서는 "태국 여행을 취소하는 법"과 같은 검색이 38만 건 이상 올라오며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일부 여행객들은 안전 우려로 춘제 연휴 여행 계획을 취소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왕싱은 지난 4일 태국에서 드라마 촬영 제의를 받고 방문했다가 미얀마 국경의 범죄 조직에 납치됐습니다 이후 삭발된 초췌한 상태로 발견된 그는 납치 과정에서 범죄 조직의 사기 수법을 교육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태국 정부는 사건 수습에 나섰으며, 패통탄 친나왓 총리는 관광산업 피해를 줄이기 위해 신속한 수사를 주문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중국인 관광객의 태국 방문 감소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태국 관광업계는 춘제 연휴 동안 중국인 관광객이 10~20%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왕싱이 납치된 미야와디 지역은 중국계 범죄 조직의 근거지로 알려져 있으며, 취업 사기 및 인신매매를 통해 인력을 사기 범죄에 이용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중국 관영 매체는 2023년 미야와디에서 약 10만 명이 전화·인터넷 사기에 연루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한편, 한국 외교부는 미야와디 지역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지난해 말 해당 지역에 여행금지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지금이뉴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