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질문 이틀째.. '도청신도시 난맥상' 집중포화 / 안동MBC
2019/11/22 17:39:00 작성자 : 홍석준 ◀ANC▶ 이틀째 이어진 경북도의회 도정질문에선, 도청신도시가 직면한 각종 문제들이 집중 거론됐습니다 특히 경북북부권 전체 인구가 도청 신도시로 대거 빨려 들어가고 있다며, 2단계 사업 재검토 요구도 나왔습니다 홍석준 기자 ◀END▶ ◀SYN▶김명호 도의원/문화환경위(안동) "기존 인구를 유지하기조차 어려운 중소도시의 경계선에 10만 명의 신도시를 건설하겠다는 발상은 시대 변화를 읽지 못한 탁상공론이었습니다 순진한 발상이었습니다 " 안동의 김명호 도의원은 도청신도시를 실패로 규정하고 목표 인구 재설정을 촉구했습니다 인접 도시의 청년층 인구가 신도시로 대거 빠져나가면서, 특히 안동과 예천 원도심이 빠르게 공동화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 경북 인구가 1 3% 감소한 3년 동안 도청신도시를 제외한 경북북부 인구는 5% 가까이 급감했습니다 ◀SYN▶김명호 도의원/문화환경위(안동) "확장과 분산 형태의 도시계획 시대는 지났습니다 신도시에 입주한 분들에게도 더 늦기 전에 현실을 진솔하게 털어놓고 " 답변에 나선 이철우 도지사는 신도시 계획을 뒤집기엔 이미 진행된 공사가 많다며, 신도시의 내실을 기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YN▶이철우 경북도지사 "당장 계획을 바꾼다는 것은 많은 문제점을 동반합니다 600년 전 하회마을이 있었다면, 600년 후 도청신도시가 있다 조금 더디더라도 그런 계획을 가지고 " 하수처리장, 화장장에 소각장까지 도청신도시에 집중 배치된 이른바 기피시설의 폐쇄적 운영 문제와 2단계 공사에서 지역 업체들이 배제된 일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SYN▶김성진 도의원/농수산위(안동) "풍천하수처리장 악취 제거를 위한 요구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는 태도를 보면서, 환경에너지 타운의 향후 운영에 대해서도 심각한 우려를 " ◀SYN▶남용대 도의원/건설소방위(울진) "하도급 물량을 10개 업체에 발주했는데 딱 한 개 업체를 제외하고는 모두가 외지업체 " ◀SYN▶이철우 경북도지사 "감방에 안 가면 우리 지역에서 일 할 수 있게 해라 나눠서 하든 어떻게 하든 연구를 좀 해라 호남은 된다는데 우리는 왜 안되냐 " 이 밖에, 울진에서 태백을 잇는 울진 원전 비상대피 도로 개설 요구가 작년에 이어 재차 나왔고, 개도국 지위 포기에 따른 경북의 농업예산 확대 주문도 줄을 이었습니다 MBC 뉴스 홍석준입니다 /// 영상취재:최재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