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MBC뉴스]R]금연열풍 다시 제자리로...
2016/01/21 16:55:28 작성자 : 정동원 ◀ANC▶ 매년 새해에는 금연을 결심하는 흡연자가 많은데요 올해는 작년에 비해 크게 줄었다고 합니다 담배값 인상으로 인한 금연 효과가 일시에 그쳤다는 분석입니다 정동원 기자 ◀END▶ 담배값이 인상된 직후인 작년 1월 2일 무료로 금연을 도와주는 안동시보건소 금연클리닉에 하루에만 120명이 찾아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지금까지 모두 214명이 등록해 작년 같은 기간의 552명에 비해 절반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INT▶이재연/안동시 평화동 계속 시도를 했는데도 안 돼서 고민하다가 혼자서는 안 되겠다 싶어서 영주시는 작년 373명이던 금연 등록자가 올해 136명으로, 상주시는 328명이 104명으로 모두 3분의 1 토막 났습니다 담배값 인상으로 인한 금연 효과가 일시에 그쳐 이제 무감각해졌다는 분석입니다 ◀INT▶흡연자 작년에 담배값이 올라 경기도 어렵고 해서 끊었는데 몇 달 지나고 나니 다시 담배를 피고 싶어 피워 버렸어요 담배소비세 징수 추이를 보면 확연합니다 담배값이 오르기 직전인 2014년 12월 한달동안 도내 23개 시 군에서 걷힌 담배소비세는 266억여원 그런데 담배값이 오른 작년 1월에는 18억여원으로, 사재기 현상이 있었다지만 한 달만에 200억원 넘게 빠졌습니다 그러다 지난달에는 166억원으로 올라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는 추세입니다 ◀INT▶김영남/안동시보건소 담당 언제든지 보건소에 찾아주시면 금연에 성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금연을 위해 담배값을 올린다던 정부의 발표가 무색해졌습니다 mbc뉴스 정동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