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한탄강 주상절리 / 유네스코 세계지질 공원 / 수억년을 땅속에 뭍혀있다 나왔다는 주상절리를 마주보며 잔도길을 걷다.
처음엔 편도 3 6km나 되는 주상절리에 잔도길을 만들었다고 해서 그정도면 자연훼손을 너무 하는거 아닌가 , 그렇게까지 하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가서 보니 봄 가뭄이라 계곡에 수량이 많지 않았음에도 계곡의 위용은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대단했습니다 자연훼손 어쩌고 하던 생각은 일단 슬그머니 집어넣습니다 수억년을 땅속에 , 물속에 잠겨있다 나왔다는 주상절리는 일단 그 위용이 대단했습니다 걷다보면 주상절리가 아주 다양한 지질 형태로 모습을 드러냅니다 잔도길도 여러가지 형태로 지루하지 않게 잘 만들었습니다 이왕이면 이렇게 만들어야지 싶더이다 자연을 훼손한다는 많은 질타에도 불구하고 만들었으면 이정도는 만들어야지 했습니다 잔도길이 때로는 허공을 , 때로는 물위를 , 출렁다리로 , 강화유리 다리로 만들어서 아찔하게 스릴있게 잘 만들었더라구요 왕복 걷기가 힘들면 반대쪽에서 주차장까지 오는 셔틀 버스도 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