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장] 에스더5장_금 규를 그에게 내미니

[하루 한 장] 에스더5장_금 규를 그에게 내미니

2017 9 29 [하루 한 장] "금 규를 그에게 내미니" (에5장) 설교자 : 홍융희 목사(분홍목사) 부산 성민교회 새벽기도회 설교 에스더가 죽으면 죽으리이다 라는 다짐과 결단으로 왕 앞에 갔을 때 아하수에로 왕은 금 규를 내밀어 왕후 에스더를 환대합니다 목숨을 건지게 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왕은 왜 이 때 에스더에게 금 규를 내밀었을까요? 본문을 잘 살펴보면 에스더는 삼일간의 금식을 마친 후라 매우 초췌하고 약한 모습으로 왕 앞에 나갔을 것입니다 그 약한 몸에 예복을 갖추느라 오랜 시간을 긴장하며 준비했으니 아마 실신을 했을지도 모릅니다 에스더의 이 청순가련한 모습에 왕의 마음이 녹아내려서 30일이나 찾지 않았던 왕후에게 마음을 모두 열고 다가가 그녀를 맞이한 게 아니었을까요 왕은 무슨 소원이든 들어주겠다고 당장 말하라고 하지만 에스더는 소원을 미룹니다 정말 필요한 중요한 결정을 위해서 시간을 버는 것입니다 이렇게 조급하지 않게 인내심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그녀가 삼일간 금식하며 기도했던 까닭입니다 기도는 우리의 생각이나 결정보다 하나님의 마음을 품게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묵상합니다 그래서 시간이 걸려도 제대로 일이 되게 합니다 오늘도 말씀가운데 기도함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도구로 쓰임받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