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해상 기동훈련…“北 도발 시 수장”

대규모 해상 기동훈련…“北 도발 시 수장”

앵커 멘트 해군은 동서남해 전 해역에서 북한의 도발에 대비한 대규모 해상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주력 전투함이 총동원된 이번 훈련에서 해군은 결연한 영해 수호 의지를 다졌습니다. 보도에 김성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적 공기부양정 편대가 기습적으로 NLL을 넘어 남하한 상황. 녹취 "총원 전투배치 훈련! 전투배치!" 우리 해군 함정들이 일사불란하게 기동하고, 신속하게 적함에 접근해 일제히 함포사격을 합니다. 아군 함대에 은밀히 접근한 적 잠수함을 링스헬기가 찾아내자, 아군 함정들이 폭뢰를 투하해 적 잠수함을 폭파시킵니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은 서해 수호의 날을 기념해 동서남해 전 해역에서 시행된 해군의 대규모 해상기동훈련입니다. 이번 훈련에는 신형 호위함과 구축함은 물론, 잠수함과 와일드캣 헬기까지 해군의 핵심 자산이 총동원돼 해상과 수중, 공중에서 입체적으로 진행됐습니다. 녹취 김명수(해군 제2전투전단장/준장) : "북한의 도발을 즉각 응징할 만반의 전투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적이 도발하면 그 자리에서 수장시키겠습니다." 해군은 또, NLL 수호를 책임지고 있는 서해 2함대 사령부에서 결의 대회를 열어 천안함 전사자 등의 넋을 기리고, 북한의 도발에 대한 단호한 응징을 다짐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