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10장/스바 여왕의 방문/영광의 정점에서
1-13) 스바 여왕의 방문 솔로몬은 성전이 완공되고 봉헌식을 행하며 놀라운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것은 자기 백성이 주의 성전을 향하여 기도할 때에 하나님께서 응답하실 뿐만아니라, 이방인들이 주를 믿고 주의 성전에서 기도할 때에 주께서 하늘에서 들으시고 그들이 부르짖는 대로 이루사 땅의 만민이 주의 이름을 알고 주의 백성처럼 하나님을 경외하게 하시기를 기도했었습니다 솔로몬의 기도는 당대로서는 참으로 놀라운 선교적 기도였고, 오늘 시바 여왕의 방문과 그녀의 찬송들을 통하여 그 기도가 실질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스바 여왕이 여호와의 이름으로 말미암은 솔로몬의 명성을 듣고 와서 그를 여러 어려운 문제로 시험하고자 하였습니다 현재 스바가 어디인지 논란이 많고 어느 한 곳을 특정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아라비아 반도 남쪽 끝자락인 예멘 혹은 아프리카 에디오피아 일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제한된 정보를 통해서 스바는 당시 고대 근동에서 향료 무역의 중요한 중개 역할을 했던 지금의 예멘에 위치했던 사베안 왕국을 가리킵니다 아무튼 스바 여왕은 여호와의 이름으로, 즉 하나님의 은혜로 큰 명성을 얻은 솔로몬에 대한 소문을 들었습니다 단지 솔로몬의 지혜와 명성이 아니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에게 주셔서 갖게 된 명성을 이방인 가운데 널리 퍼졌고, 심지어는 이라비아 남단에 까지 퍼져갔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녀는 당대의 어려운 수수께끼 등을 통해서 솔로몬을 검증하려고 한 것입니다 스바 여왕은 수많은 수행원들과 심히 많은 금과 보석을 낙타에 가득 싣고 솔로몬에게 나아와 그 마음에 있는 모든 것을 다 말하였습니다 이는 스바가 당시 얼마나 부요한 나라인지를 짐작하는 대목입니다 스바는 배를 통한 해상 무역과 낙타를 통한 대상 무역으로 아라비아 여러 국가들 중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였다고 합니다 이에 솔로몬은 알지 못하여 대답하지 못한 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러자 스바 여왕은 솔로몬의 모든 지혜와 그가 건축한 왕궁과 여러 시설들과 또한 성전으로 올라가는 층계들을 보고 크게 감동하였고, 자신이 들었던 것이 실지로 보니 절반도 못하다고 했습니다 스바 여왕이 감동했다고 한 표현은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을 정복할 때에 가나안 족속들이 이스라엘 백성으로 인하여 넋을 잃을 정도로 당혹해하고 놀라워했던 표현이기도 합니다 그 만큼 그녀는 심히 놀라고 감탄하고 당황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그녀는 솔로몬의 신하들이 항상 그의 지혜를 듣는 것이 참으로 복이 있다고 외칩니다 그리고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합니다 그녀는 하나님께서 솔로몬을 기뻐하사 왕이 되게 하셨고, 하나님께서 영원히 이스라엘을 사랑하시기에 솔로몬을 왕으로 세워 정의와 공의를 행하게 하셨다고 했습니다 모든 것이 철저하게 하나님께서 이루신 것임을 고백하며 여호와께서 온 세상의 주관자 이신 것을 노래한 것입니다 이후 그녀는 솔로몬에게 금 120달란트와 심히 많은 향품과 보석을 드렸고, 솔로몬은 규례대로 스바 여왕에게 물건을 주고, 그의 소원대로 구하는 것은 다 주었습니다 아울러 오늘 말씀은 오빌에서부터 히람의 배들이 많은 금과 백단목과 보석을 실어왔고, 왕이 백단목으로 선전과 왕궁의 난간과 수금과 비파를 만들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스바 여왕은 예수님께서 지혜를 찾아온 소개될 만큼 이스라엘 역사상 유명한 일화를 남겼습니다 그런데 그녀는 솔로몬의 지혜를 매일 듣는 신하들을 복있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솔로몬을 세운 하나님의 역사를 바라볼 수 있는 통찰력있는 사람이었습니다 분명 복이란 하는 일이 잘되고, 몸이 건강하며, 그 영혼이 평안한 것을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참된 복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 주의 통치를 받는 것입니다 또한 참된 지혜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주의 다스림을 받는 성도야말로 진정한 복있는 자입니다 모든 지혜와 영광은 하나님께로 오는 것입니다 모든 것의 주인은 하나님입니다 우리가 누리고 사용하는 모든 것이 주의 은혜요 주께서 허락하신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의 모든 삶을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원합니다 세상 가운데서 빛과 소금으로 하나님을 이웃과 열방 가운데 드러내는 복된 저희 모두가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14-29) 영광의 정점에서 솔로몬 왕국의 평화와 번영이 주제인 3-10장의 종결부입니다 겉으로는 솔로몬의 영화가 극에 달했음을 보여 주지만 그 행간에는 암울한 색조가 드리워져 있습니다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번영했던 솔로몬 시대는 세입금으로 금 666달란트였으며, 그 외에도 상인들과 무역하는 객상과 이스라엘에 접한 아라비아의 모든 왕들과 나라의 고관들도 금을 가져왔다고 합니다 이는 솔로몬이 이들의 상업 활동에 일정한 세금을 부과한 것으로 당시 주변국들이 조공을 바치는 등 솔로몬의 통치하에 있었던 것을 짐작케 합니다 또한 다시스까지 가는 무역선을 통해 3년에 한 번씩 금과 은과 상아와 원숭이와 공작을 실어왔습니다 그러니 솔로몬 왕의 재산과 지혜는 세상의 그 어떤 왕보다 컸다고 합니다 이렇게 많은 금이 들어오자 솔로몬은 금 600세겔을 쳐서 늘려 큰 금방패 200개를, 3마네 즉 50세겔을 쳐서 늘려 작은 금방패 300개를 만들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방패는 나무로 만들고 그 위에 가죽을 씌우지만 솔로몬은 가죽 대신 금을 얇게 쳐서 늘린 다음 덧입혀 금방패들을 만들었습니다 이 모든 방패들은 전투용이 아닌 의례용으로 제작한 것입니다 또한 솔로몬은 상아로 보좌를 만들고 정금으로 입혔으며, 그 보좌에는 여섯 층계가 있는데 양쪽엔 팔걸이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곁에는 사자를 하나씩 두고, 또 여섯 층계엔 좌우로 열두 사자상을 만들었습니다 오늘 말씀은 어느 나라에도 이같이 만든 것이 없었다고 전합니다 솔로몬은 마시는 그릇이 다 금이요 은 기물이 없을 정도로 은을 귀히 여기지 않았다고 합니다 넘쳐나는 금은 보화들로 인하여 그의 재산과 그의 지헤는 세상 그 어느 왕보다 크다고 평가되었고, 온 세상 사람들이 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주신 지혜를 들으며 그의 얼굴을 보기 원하여 각종 예물을 가지고 왔다고 합니다 아울러 솔로몬은 병거와 마병 육성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그래서 병거가 1400대, 마병이 1만 2천명이나 되었다고 합니다 경제적 군사적면에서 강력한 힘을 갖게 된것입니다 그러나 이는 사실상 성경의 가르침을 위배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병마에 의존하지 말고 하나님만 의지하도록 했으며, 애굽에서 출애굽했는데 다시 애굽과 관계속에서 정치적 종속을 우려한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스라엘 지형상 이렇게 많은 병거들은 전쟁에 그리 유용하지 못합니다 솔로몬의 이런 모습은 자기의 힘을 과시하기 위한 모습으로 훗날의 타락의 전조로 읽히는 부분입니다 그렇습니다 솔로몬 시대는 은을 돌 같이 여기며, 백향목을 평지의 뽕나무같이 여길 정도로 번창했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은 하나님의 도우시는 은혜로 되어진 것입니다 자기의 힘과 능력이 아닙니다 그런데 솔로몬은 애굽에 말을 구하러 가지 말기르를 명하신 주의 말씀을 무시하고 많은 말들을 가졌고, 또한 무역을 통해서 되팔기도 했습니다 결코 지혜로운 행동은 아닙니다 모든 것이 잘되고 모든 것이 평화로울 때에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신앙의 경우 더욱 선 줄로 생각하고 주의하지 않으면 넘어지게 됩니다 모든 것이 가하나 그렇다고 다 가한 것이 아닙니다 허락된 은혜안에서도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차고 넘치는 풍요로움 속에서 자기 자신의 위용과 능력을 드러내며 과시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오늘도 우리의 일상 속에서 혹 우리 자신을 내 세우지 말고 오직 주의 거룩하심과 능력을 드러내는 복된 하루가 되기 원합니다 오직 우리를 통해서 아버지만 영광을 받고 높임을 받도록 우리를 드리는 저희 모두가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열왕기상#묵상#매일읽어주는성경#dailycornerstone#하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