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MBC 160628 바가지 요금 일파만파
◀ANC▶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게 과다 요금을 챙겼다가 공분을 산 충주 모 미용실 사건의 파문이 미용업계 전반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요금 사전 고지 의무를 모든 이·미용 업소로 확대했고, 덩달아 비난을 받던 지역 미용업계 등도 자정 결의에 나섰습니다 심충만 기자입니다 ◀END▶ 염색을 하고 카드를 건넸더니 결제된 금액이 무려 52만 원 최근 공분을 산 충주 모 미용실의 장애인 상대 과다요금 청구 사례입니다 하다 보니 이것저것 추가된 것이 많아서 그랬다는 게 업주의 주장 경찰에 신고하고 나서야 겨우 돌려받았습니다 ◀SYN▶ "돌려달라고 해도 안 주더라" 이 사건을 계기로 이·미용업소의 요금 청구 방식이 바뀝니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지자체에 공문을 띄워 최종 요금을 사전 고시해 고객 합의를 받도록 의무화했습니다 최종 요금도 상세주문명세서를 작성해 심지어 사용 약품명까지 추가 요금에 대한 구체적 이유를 제시하도록 지침을 마련하고, 다음 달 15일 시행을 의무화했습니다 ◀INT▶ "계도하고 유도할 것" 한편 불특정 다수의 비난 전화에 덩달아 시달린 지역 이·미용 업계도 더는 못 참겠다며 거리로 나왔습니다 누구도 이러고 싶지 않지만, 업계 전반의 추락한 신뢰를 되찾기 위해 뭐라도 해야 할 처집니다 ◀INT▶ "한 사람 때문에" 한편 사회적 약자에게 상습 과다 요금을 챙긴 혐의로 입건된 해당 미용업주의 구속 여부는 내일(오늘) 결정됩니다 MBC뉴스 심충만입니다 //(영상취재 김병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