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ㆍ미, 변함없는 동맹…정책 연속성ㆍ일관성 기대"

美 "한ㆍ미, 변함없는 동맹…정책 연속성ㆍ일관성 기대"

美 "한ㆍ미, 변함없는 동맹…정책 연속성ㆍ일관성 기대" [연합뉴스20] [앵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현실화되자 미국 정부는 일단 변함없는 한미동맹을 강조했습니다 동시에 정책의 일관성과 연속성을 당부했습니다 대북 공조체제에 대한 우려를 담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범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안 가결 소식을 접한 미국 정부는 "한국 국민이 민주주의 원칙에 따라 책임감있게 평화적으로 행동했다"는 평가를 먼저 내놨습니다 그리고 굳건한 한미동맹에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에릭 슐츠 / 미국 백악관 부대변인] "미국은 앞으로도 변함없는 한국의 동맹이자 친구이며 파트너입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 백악관 국가안보회의의 에밀리 혼 대변인 역시 한미동맹을 강조하며 "북한 문제와 역내 이슈 등 전방위 분야에서 정책의 일관성과 연속성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미동맹은 역내 안정과 안보를 위한 린치핀, 즉 핵심축으로, 방위공약을 계속 준수해 나가겠다는 점도 재확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측은 박 대통령 탄핵안 처리에 대해 "트럼프 당선인이 그 사안에 대해 알고 있다"면서도 "우리가 관여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입장 표명을 자제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당선인측 인사들은 그동안 한미동맹을 핵심 동맹으로 표현하며, 관계 강화를 시사한 바 있습니다 다만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 등 몇몇 한미 공조체제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 역시 감지되는 분위기입니다 정책의 연속성과 일관성을 새삼 강조한 것도 이를 염두에 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당장 게리 로스 미 국방부 대변인은 박 대통령 탄핵안 가결이 사드 배치에 미칠 영향에 대해 "정책의 연속성"을 언급했습니다 실제 미국내 전문가들은 한국의 정치적 마비상태가 수개월간 계속되면서 북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과 미국, 특히 한미일 3국간 공조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김범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