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8주년 광복절… 보신각서 울려 퍼진 그날의 함성 [천지TV]
[천지일보·천지TV=김영철 기자] 태극기를 손에 든 시민들의 만세 삼창이 울려 퍼집니다 광복절 78주년을 맞아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광복절을 기념하는 타종 행사가 열렸습니다 타종 행사 전 합창단의 노래 공연과 안중근 의사의 생을 다룬 뮤지컬 영웅의 갈라쇼가 펼쳐졌습니다 정오가 되자 오세훈 서울시장과 독립유공자 후손 등 11명이 독립열사들의 애국정신을 기리며 33번 종을 칩니다 더운 날씨에도 많은 시민들이 현장을 찾아 타종을 지켜보며 광복절을 기렸는데요 현장을 찾은 시민들을 위해 마련된 광복절 퀴즈 부스도 참가자들로 긴 줄을 이루며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인터뷰: 신이나 | 경기도 수원) “아이가 역사에 관심이 많아서 같이 와봤는데 처음 와봤는데 너무 재밌고 뜻깊고 또 약간 우리나라 광복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인터뷰: 진서준 | 강남구) “특별한 날에 이런 좋은 행사가 있다는 게 참 뜻깊은 일인 것 같고요 행사의 구성이나 뮤지컬 이런 것들도 정말 좋았던 것 같습니다 평소에는 광화문을 그냥 번화가나 관광지로만 생각했던 경향이 있었던 것 같은데 이제 오늘 광복절에 특별히 와보니까 더 마음에 와닿는 것 같아요 광복절에 특별한 곳에 찾아와서 순국선열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됐던 것 같습니다 ” 시민들은 만세 삼창과 태극기를 흔들며 일상에서 잊고 지냈던 광복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취재/편집: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