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택배함 이용객 증가...원도심에 추가 설치
유현 앵커) 집으로 오는 택배를 대신 받아주는 무인 택배함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번 달부터 아파트가 없는 원도심을 중심으로 택배함이 추가 설치된다고 합니다 박일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택배를 대신 받아주는 무인 택배함입니다 혼자 살면서 낮에 택배를 받을 수 없는 경우, 짐을 대신 보관해주는 시설물입니다 터치스크린에 나오는 안내를 따라 자신의 휴대폰 번호와 물건 주인의 휴대폰 번호를 입력하면 함이 열립니다 전해줄 짐을 넣고 문을 닫으면 바로 찾아갈 택배 주인에게 문자메시지로 비밀 번호가 전달됩니다 문자 메시지를 받은 뒤로 이틀 내에 택배함을 찾아 비밀 번호를 누르고 자신의 짐을 찾아가면 됩니다 무료로 보관되는 시간은 48시간 초과되면 하루에 천 원의 요금을 내야합니다 - 채소영 / 남동구 만수동 주민 "주로 젊은 여자들이 많이 이용해요 남자들도 가끔 이용하고 나이 든 사람들은 좀 어렵긴 하지 " 택배를 대신 받아주는 무인택배함 이용객이 급속도로 늘었습니다 군구 별로 1개 씩 시범 설치한 이후 올해만 3천2백 여명이 무인 택배함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동구의 경우, 남구 부평과 함께 가장 많은 이용률을 보여, 택배함을 추가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 김용만 / 남동구청 여성가족팀장 "48시간이 넘으면 천 원을 연체료 명목으로 부과를 하고 내셔야 찾아갈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그래야 찾아가시는 분들도 책임감을 갖고, 운영도 잘 될 것 같아서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 주로 아파트가 없는 원도심을 중심으로 주민센터 등에 설치될 예정입니다 남구와 부평도 각각 3곳씩 추가 설치하고 아파트가 많은 연수, 계양, 서구는 2곳에 추가 설치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추가 설치를 포함해 모두 15곳을 운영하기로 하고 예산도 1억 원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티브로드 뉴스 박일국 입니다 영상취재/편집 : 김영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