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휴대전화 가격 한눈에…거래 불만 사라질까? / KBS뉴스(News)
중고 휴대전화를 사려고 할 때, 제각각인 판매 가격 때문에 혹시 손해를 보고 사는 건 아닌지 걱정해본 적 있으실 텐데요, 오늘부터 중고 휴대전화의 평균 판매가격이 공개돼 거래 시장이 투명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범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중고물품 거래사이트입니다 같은 휴대전화 모델인데도 판매 가격은 천차만별입니다 일정한 기준 없이 판매자가 가격을 결정하기 때문인데, 구체적인 정보가 없는 구매자들로서는 혼란스러울 뿐입니다 [류욱상/서울시 구로구 : "가격대라는 부분이 너무 많이 차이 나니까 제가 속고 사는 게 아닌가? 사기를 당하는 게 아닌가 그런 기분이 들어서 우려가 되는 부분이 많아요 "] 그러나 앞으로는 중고 휴대전화의 평균 판매가격을 쉽게 조회할 수 있게 됐습니다 바로 통신요금 정보포털사이트 '스마트초이스'의 '중고폰 시세조회' 서비스를 이용하면 됩니다 중고 휴대전화 판매업체 10곳의 평균 판매가격이 반영되며, 매달 2차례 갱신됩니다 소비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는데, 접속이 몰리면서 홈페이지가 종일 접속 장애를 빚기도 했습니다 [박종일/중고 휴대전화 판매업체 대표 : "정보의 비대칭성 때문에 판매자와 구매자 간에 혼란이나 어려움이 있었는데요 소비자들은 과도하게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구매할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 지난해 국내 중고 휴대전화 거래량은 1,055만 대, 거래 금액은 1조 6천여억 원 규모로 추산됩니다 정부는 중고 휴대전화의 거래 활성화가 가계 통신비 절감 대책의 한 축인 '단말기 자급제'의 정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