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 관련 경찰청 본청 압수수색 / KBS뉴스(News)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경찰청 본청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김수연 기자, 지금 압수수색이 진행 중인 건가요? [리포트] 네, 검찰은 오늘 오전 11시쯤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경찰청 본청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은 경찰청 정보화담당관실 전산서버입니다 정보화담당관실은 경찰청의 전자 문서 수발신 업무를 담당하는 곳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지난 2017년 말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생산된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관련 비리 첩보가 경찰청에 전달된 후 울산지방경찰청으로 이첩됐는데, 검찰은 이 과정에서 어떤 자료가 내려갔는지 구체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이번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또, 김 전 시장 측근에 대한 수사가 시작된 후 관련 보고가 울산 경찰에서 경찰청, 또 청와대로 올라간 내용을 확인하기 위한 자료를 확보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달에도 두차례에 걸쳐 경찰청 내부 서버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김 전 시장 측근에 대한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과 송철호 울산시장을 당선시키기 위한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은 중간간부 인사를 앞두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 10일엔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고, 이번주엔 임동호 전 민주당 최고위원과 송철호 울산시장의 측근 등 핵심 인물들을 잇따라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