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 사태' 국가 경쟁력에도 악영향 / YTN

'국정농단 사태' 국가 경쟁력에도 악영향 / YTN

[앵커]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가 국가 경쟁력에도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 IMD가 올해 국가별 경쟁력 순위를 발표했는데, 우리나라는 부정부패와 정치 불안이 심해졌고, 정부 효율성도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고한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정농단 사태로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당한 뒤, 국정 공백은 무려 6개월 넘게 이어졌습니다 그동안 주요 정책 결정은 미뤄졌고, 급변하는 대외 환경 속에 정부는 무기력하게 손을 놓고 있었습니다 이는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 IMD가 발표한 '올해 국가 경쟁력 순위'에도 고스란히 반영됐습니다 평가 대상 63개국 가운데 뇌물 공여·부패 비리 분야는 6계단 추락한 40위로 하위권 법치 분야는 11위에서 19위로 내려갔고, 정부 정책 효율성은 49위로 곤두박질했습니다 정치 불안은 사실상 최하위, 사회 분열도 극심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 밖에도 노사 관계, 일할 의욕, 소득 격차, 경영 투명성, 경영진의 사회적 책임 등은 지난해보다도 더 낮아져 최악입니다 대립적 노사 문화, 경영권 세습에만 골몰하는 재벌의 황제 경영이 국가 경쟁력을 갉아먹는 고질적인 병폐로 꼽히는 겁니다 다만, 전체 국가 경쟁력 순위는 국정농단 사태 악영향에도 불구하고 기업 생산성 향상 등이 반영돼 올해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IMD가 처음 발표한 디지털 경쟁력 순위에서는 우리나라가 19위를 기록했지만, 미래에 대한 준비 분야에서는 24위에 그쳐 혁신에 상대적으로 소극적이라는 점을 보여줬습니다 YTN 고한석[hsgo@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